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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남성 겨울에 더 많이 태어나

왼손잡이 남성


왼손잡이는 겨울철에 더 많이 태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에게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울리 트란 교수팀은 겨울철에 유독 왼손잡이 남성이 더 많이 태어나며, 그 원인이 호르몬이라는 연구 결과를 뇌과학 저널인 ‘코텍스’ 7월 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성인 1만3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이 된 사람들 가운데 남성의 8.8%는 왼손잡이였다. 그런데 유독 11월부터 1월 사이에 태어난 왼손잡이 남성의 비율이 높아서, 10.5%에 이르렀다. 3개월을 제외한 나머지 9개월의 왼손잡이 남성 비율은 8.2%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로 호르몬의 변화를 꼽았다. 겨울이 시작되기 6개월 전인 5월부터 7월 사이에는 일조량이 높다. 높은 일조량은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을 늘리는데, 이 호르몬 양에 따라 왼손잡이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왼손잡이가 많은 것도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의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과 왼손잡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송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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