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과학동아카페 ‘진주운석의 비밀’ 열띤 토크 - “진주운석이 소중한 건 우주 궤도를 알 수 있기 때문](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article/2014/05/11398924775382d22d9a8f2.jpg)
![“운석의 모체인 유성체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지금부터 천 년, 만 년 전부터 어떤 경로로 지구에 왔는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운석을 연구하는 이유 중 하나이지요. 이렇게 태양계를 역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태양계의 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article/2014/05/17509952535382d2755b0a8.jpg)
“운석의 모체인 유성체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지금부터 천 년, 만 년 전부터 어떤 경로로 지구에 왔는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운석을 연구하는 이유 중 하나이지요. 이렇게 태양계를 역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태양계의 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5월 17일 ‘제9회 과학동아카페’에 참가한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운석을 연구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과학동아가 5월호 기사로 다룬 ‘진주 운석’을 주제로 변 교수와 이승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원이 과학동아 독자 100여 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 동아사이언스 사옥 사이언스홀에서 만난 자리였다. 과학동아카페는 과학동아가 매달 여는 과학토크콘서트다.
“운석은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태양계 저 너머 우주 환경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증거죠. 그러나 전세계에서 지금껏 발견된 운석 6만여 개 중에서 태양계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낸 운석은 별로 없어요. 이미 떨어진 걸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진주 운석 같은 ‘낙하 운석’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궤도를 재현해서 태양계 어느 부분의 구성 성분을 우리가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운석과 소행성, 태양계 전반에 걸친 우주 이야기는 수준이 무척 높았지만, 참석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 성인까지 다양했다. 한 고등학생 독자가 “운석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분석하나”고 질문했다. 변 교수는 “운석이 지구 중력 영향 때문에 휜 궤도를 보정하고 지구와 부딪친 속도와 각도를 구하면 태양계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독자가 “인류를 멸망시킬 만한 큰 소행성이 지구에 다가오면 어떻게 하나”고 묻자, 변 교수는 “이미 대응 체계가 마련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 일은 항상 있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대표적인 게 공룡이 멸망했던 사건이지요. 그러나 우리에겐 천문학자가 있습니다. 만약 어](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article/2014/05/20748064385382d2865ea33.jpg)
“그런 일은 항상 있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대표적인 게 공룡이 멸망했던 사건이지요. 그러나 우리에겐 천문학자가 있습니다. 만약 어마어마하게 큰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한다면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임무가 가동될 겁니다. 이미 관련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요.”
토론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2url.kr/ap54)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과학동아카페는 매달 개최된다. 유료 행사(입장권 1만 원)지만 정기구독자와 과학동아 서포터스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IBS 중이온가속기사업단이 제공한 책(원소도감)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메일 문의 ds@dongascie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