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우편물로 백색가루가 도착하면 두려움에 떤다.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이 포함돼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동이 몇차례나 발생했다.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대참사 이후 새로운 테러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생화학 무기를 파헤쳐보자.
미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특수부대원들에 대한 처우에 불만을 품은 하멜 장군과 그를 따르는 특수부대원들이 생화학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신경작용제의 일종인 독가스 미사일을 군부대에서 탈취한다. 그들은 탈출이 불가능하다며 일급 범죄인을 수용했던 샌프란시스코 앞의 외딴섬 알카트라스에 잠입해 관광객을 인질로 잡고, 사건의 해결을 위해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미 관계당국과 대치한다. 이들은 요구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독가스가 장착된 미사일로 샌프란시스코를 공격해 죽음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미국 정부는 연방수사국(FBI)과 대책을 논의하고, 결국 특수부대를 알카트라스에 침투시켜 폭탄을 분해하기로 결정한다.
영화 속 얘기에서 현실로
생화학 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가 적임자로 선정된다. 특수 작전에 필요한 성공의 열쇠는 은밀하게 알카트라스에 잠입하는 것이었다. 악명이 높았던 감옥 알카트라스는 탈출이 어려웠던 만큼, 은밀하게 침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FBI는 역사상 유일하게 알카트라스을 탈출했던 일급 죄수 존 메이슨에게 협조를 부탁한다. 과거 영국 정보부 출신인 메이슨은 일단 협조하기로 한다.
하지만 메이슨은 돕는 척 하다가 특유의 장기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하고, 얼굴도 모르는 딸을 찾아간다. 끈질긴 굿스피드의 추적에 붙잡힌 메이슨은 그의 딸 앞에서 아버지의 명예를 세워주는 굿스피드의 태도에 감복해 그를 진심으로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메이슨의 활약으로 FBI 특공대는 무사히 알카트라스 침투에 성공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하멜 일당에게 발각돼 유혈 사태가 벌어진다. 결국 FBI 특공대는 몰살당하고, 굿스피드와 메이슨만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맹활약으로 점령군을 모두 사살하고, 생화학 무기는 파괴돼 대참사를 막는다. 그리고 메이슨은 자유의 몸이 된다.
이 이야기는 에드 해리스(하멜 장군)와 니콜라스 케이지(스탠리 굿스피드), 숀 코네리(존 메이슨)가 나오는 영화 ‘더 록’(The Rock)의 줄거리다. 이 영화에는 ‘옥에 티’가 많기도 하지만 생화학 무기가 테러리즘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졌다. 도입부에 인형 안에 든 폭발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독가스가 터지는 장면이 있다. 우주복을 방불케 하는 특수 복장의 전문가들이 등장한다. 굿스피드는 그 가스를 보고 알았다는 듯이 ‘사린가스’라고 말한다. 동경에서 옴 진리교에 의해 자행된 독가스 공격 때 사용된 것이 바로 사린가스다. 사린가스는 무색, 무취의 가스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흰 연기로 보인다.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리즘은 지금까지 영화 속 이야기로 간주됐을 뿐, 현실 세계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사람들은 믿어왔다. 그러나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리즘은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편물 속의 백색가루
지난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동시다발적 테러로 6천여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26일 만인 10월 7일, 미국은 이 사건의 배후로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고, 그의 본거지와 훈련 캠프가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빈 라덴은 전 세계의 이슬람 신도들에게 지하드(성전, 聖戰)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공개적으로 다짐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미국과 미국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테러리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떠한 형태의 테러 공격이 이루어질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한가지 단서가 포착됐다. 미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발생해 사망한 것이다. 미국은 이를 두고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리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탄저병으로 이미 한명이 사망했으며, 계속해서 탄저균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탄저병 공포는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영국, 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에게 닥쳐온 생화학 테러리즘의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에서 탄저균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프랑스 등에서도 탄저균이 포함된 ‘백색’ 가루가 우편으로 연쇄적으로 배달되면서 밀가루에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탄저병(Anthrax)의 어원은 그리스어 석탄(Anthrakis)에서 유래됐으며 피부가 까맣게 썩어가며 사망에 이른다는 뜻이다.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흙 속에 사는 무색, 무취, 무미의 박테리아다. 원래 탄저균은 사람에게는 잘 감염되지 않고 주로 동물에 전염병을 일으킨다. 그 크기가 1-5㎛(1㎛=${10}^{-6}$m)으로 너무 작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탄저병 종류는 피부 탄저병, 위장관 탄저병, 호흡기 탄저병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에 호흡기 탄저병이 가장 치명적이다. 미국에서는 1944년부터 1994년까지 2백24명의 피부 탄저병 환자가 보고됐고, 지난 1백년 동안 호흡기 탄저병으로 1백명이 사망했다.
탄저균에 노출되면 초기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지만 진행이 빨라 환자는 심한 호흡곤란과 함께 혼수상태에 빠진다. 잠복기간은 통상 1-7일이며, 치사율은 7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바이오 포드사가 개발한 약품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한 효과를 기대하려면 여러달에 걸쳐 여러번 맞아야 한다. 더욱이 국민 모두에게 접종하기에는 당장 준비된 백신이 부족하고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한다. 한국도 백신 개발을 하고 있지만, 상용화하는데는 5년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kg으로 5백만명 살상 가능
그동안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리즘은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하거나 도덕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로 일축돼온 면이 없지 않다.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그 피해 규모가 엄청나, 국제적 비난 등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판단에 기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테러 사건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은 도덕적 한계를 넘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이 최소한의 도덕적인 양심을 갖고 있었다면, 6천여명이 사망한 미국 테러리즘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울러 생화학 무기의 출현으로 테러리즘 양상이 바뀌고 있다. 종래의 테러리즘은 주로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자행됐다. 그러나 동경에서 발생한 옴 진리교의 사린가스 사건에서 증명됐듯이 오로지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살상할 목적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들이 세계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들에게 생화학 무기는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파괴력이 엄청나 매력적인 무기로 인식된다. 동급의 파괴력을 가진 핵무기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을 비교해보자. 핵무기가 1백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하면, 생화학 무기의 제조 비용은 1만 달러 정도면 충분하다. 이에 따라 생화학 무기를 일명 ‘가난한 자의 핵무기’라고 한다. 그러나 파괴력은 상상력을 초월한다. 10kg의 탄저균을 서울 상공에서 투하하면 10일 이내에 최대 5백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 확산 범위는 최대 3백50km나 된다.
페스트 보균한 벼룩을 이용
생물무기는 사람, 동물, 식물에 질병을 유발시키거나 물질을 변질시키기 위해 군사작전 또는 생물무기 테러리즘에 사용하는 미생물과 독소를 말한다. 전투병력이나 민간인을 살상 또는 무능화시키거나 음식물과 보급품 사용을 차단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미생물은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인체에 피해를 주는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리케차 등이며 최근에는 미코플라즈마도 생물무기로 사용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잘 알려져 있는 것으로는 탄저병, 흑사병, 콜레라 등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리케차, 그리고 클라미디아, 뇌염, 황열병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있다.
생물무기는 오래 전부터 사용됐다. 대규모의 실전 사용은 1346년 타타르 족에 의한 흑해연안 크림반도에 위치한 카파시 공격이었다. 타타르 족은 흑사병으로 사망한 시체를 투석기를 이용해 카파시내에 던졌는데, 시 전체에 흑사병이 만연되게 함으로써 요새화된 시를 손쉽게 함락하기 위해서였다. 이와 유사하게 러시아는 18세기 스웨덴과의 전쟁에 흑사병을 무기로 사용했다. 북미에서는 영국이 담요에 천연두균을 번지게 하고 그것을 인디언 거주지역에 놓아두었다. 그것을 덮고 잔 인디언들을 전염시켜 쫓아버리려는 의도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은 비밀요원을 통해 러시아에 생물무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아울러 독일군 요원은 미군과 연합군의 보급품으로 사용될 말과 소들을 병원균으로 감염시켰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국제적으로 생화학무기의 사용을 배척한 ‘전쟁에서의 질식성, 독성 혹은 이와 유사한 가스 및 세균성 물질 사용금지’에 관한 제네바 의정서가 1925년 6월 17일 체결됐다. 그러나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실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참전국들은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생물무기의 개발과 생산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일본은 생물무기를 개발하고 한국인, 중국인 등의 포로를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감행하는 잔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은 병균으로 오염된 쌀이나 밀알, 그리고 기타 전염성 병균으로 감염된 것을 비행기로 중국의 도시 상공에 뿌렸으며, 페스트를 보균한 벼룩이 가득 찬 포탄을 쏘아 페스트를 전염시켜 수많은 인명을 살상했다. 나치독일과 옛소련도 생물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이 생물무기의 개발과 실험작업의 중단을 의미하지 않았다. 1972년 4월 ‘세균성 그리고 독성무기의 개발, 생산, 저장 및 그러한 무기의 폐기에 관한 협정’의 체결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들이 생물무기에 대한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40여년 동안 크고 작은 분쟁에 생물무기를 사용했다는 전쟁 당사국간의 상호비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독가스 실은 포탄 발사
생물무기에 비해 화학무기는 화학약품을 사용해 인원을 살상하거나 초목을 말려 죽이고, 또는 태우거나 연기를 발생시키는 무기를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화염 방사제, 연막, 소이제 , 독가스, 발광 발색제, 조명용 약품 등 화학반응을 직접 전투에 이용하는 모든 군용기재를 포함하나, 좁은 의미로는 독가스만을 가리킨다.
화학무기 역시 고대부터 사용됐다. 기원전 4세기에 시리아의 티루스 성 포위 공격 때 투석기를 이용해 칼륨질산염, 유황, 클로포늄, 그리고 석유로 만들어져 모두 산화될 때까지 불을 거의 끌 수 없는 일명 ‘희랍불덩어리’를 성안으로 쏘아올렸다.
화학전은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다. 1980년에서 1988년에 걸친 이란-이라크전 당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라크가 자국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과의 분쟁 때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쿠르드족 민간인들이 국외로 대량 탈출할 것을 노렸을 뿐만 아니라, 쿠르드족 저항 단체의 군사 조직체를 분쇄하기 위함이었다. 앙골라에서는 쿠바에서 제조된 독가스가 유니타 반군과 민간인들에게 살포됐다.
독가스가 인체에 미치는 생리작용은 다양하다. 호흡기에 침범해 질식사시키는 종류에서부터 피부를 침범해 수포를 발생시키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종류가 있다. 생명을 직접 앗아가지는 않지만 눈의 점막을 자극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종류와 호흡기에 견딜 수 없는 자극을 주는 종류, 신경계통과 혈액에 침범해 중독시키는 종류도 있다.
독가스를 사용할 때 기체 상태인 것을 바람에 실어 적진에 보내는 공격법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사용됐을 뿐이고, 그 후에는 모두 포탄에 넣어 발사됐다. 이 독가스탄은 일반적인 야전포로도 사용됐으나 가스탄을 발사하기 위한 간단한 박격포를 많이 사용해 한꺼번에 많은 독가스를 집중시키는 수단이 취해졌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비행기에서 투하하는 가스탄과 액체로 된 독가스를 살포하는 방법이 연구됐으나, 실제 전쟁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테러는 전쟁이다
생화학 무기의 파괴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들 무기의 사용을 통제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계속돼 왔지만, 뚜렷한 성과가 아직까지 없다.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이라크, 시리아, 북한 등이 생물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리비아, 이란, 인도, 이집트, 이스라엘, 베트남, 파키스탄, 라오스 등 15개 국가가 생물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미국, 소련, 이라크는 자국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으며, 북한,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이란 등을 포함해 최소한 14개국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리비아는 명백히 화학무기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란은 자국이 화학무기의 보유를 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집트와 시리아 역시 유사시에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국가들이지만, 실제 생산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터키와 걸프만의 아랍국가들은 그들의 화학산업 수준을 고려해볼 때 최소한 몇가지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현재 인류는 재래식 전쟁의 공포, 핵전쟁의 공포, 그리고 테러리즘의 공포 속에 살고 있다. 과거 테러의 한 특징은 항공기 납치, 상징적인 인물에 대한 암살 등 극단적 수단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정치적 선전과 국제사회의 여론 환기가 주된 목적이었다. 이에 따라 무차별적인 공격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되면 호의적인 여론 형성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공격은 되도록 삼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테러리즘 양상은 전쟁의 한 형태로 자행되고 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쟁에서는 오로지 승리가 목적이다. 치열한 전쟁터에서도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테러리즘 사건을 보면 최소한의 도덕성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 테러리즘의 최종 목적은 대량 살상 그 자체가 목표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어마어마한 인명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생화학 테러리즘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 리케차 |
인체에 침투해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병원체의 일종. 세포 단계에 이르지 않은 미생물로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조금 크다. 발진티푸스, 쓰쓰가무시병 등을 옮긴다. 리케차 외에도 미생물병원체에는 곰팡이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이 있다. 곰팡이는 균사를 갖고 있는 생물인데, 핵막이 있는 진핵생물에 포함된다. 박테리아는 흔히 세균이라고 불리는 단세포 생물인데, 핵막이 없는 원핵생물에 포함된다.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존재인 바이러스는 핵산과 단백질로만 이뤄져 있는데, 리케차와 마찬가지로 비세포성 생물에 포함된다.
| 미코플라즈마 |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는 미생물. 세포벽은 없지만 3층으로된 세포막에 쌓여있는 것이 특징. 폐렴과 관절염 가운데는 미코플라즈마 때문인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