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선의 거짓말’ 다 들킨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article/2014/04/10163704945358c18e04728.jpg)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 지난해 3월호에서 여성 10명 중 7명은 “성관계 후 상대방이 마음 상할까봐 거짓말로 좋은 척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선의의 거짓말’이 대부분 들통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워털루대 에린 펠리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남녀를 불문하고 성관계 후 상대방이 ‘얼마나 만족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교감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분야 학술지 ‘성적 행동 아카이브’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년 이상 동거 중이거나 결혼한 지 2년 이상이 지난 남녀 84쌍을 모았다. 참가자들의 나이는 21세 이상에서 65세 이하로 다양했다. 연구팀은 먼저 평소의 관계 만족도와 성적 대화 여부 정도에 대해 조사했다. 그 다음, 관계 후 느끼는 자신의 성적인 만족도와, 상대방이 느꼈을 성적인 만족도를 0부터 100까지로 구분해 적도록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자신의 연인이 느꼈을 성적 만족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상대방의 만족도를 알아차리는 교감 능력이 뛰어날수록 관계가 친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