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과 11월에 걸친 2주간, 태양에서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이 연달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결과 태양에서 수십억t의 전기를 띤 가스가 지구를 향해 날아와 지구 주위의 우주공간을 교란시켰다고 12월 15일 발표했다. ‘코로나 대량 방출’로 불리는 이 일련의 거대한 분출은 강력한 전기장을 발생시켜 지구 바깥 대기인 플라스마권을 밀어낼 정도였다.
그 결과 태양 입자의 일부가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몇몇 위성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고 극지방에서는 오로라가 넓은 지역에 걸쳐 발생했다. 과학자들은“인공위성과 우주인이 거주하는 공간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