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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성향은 ‘타고 난다’

남성 동성애자(게이)의 성적 취향은 후천적인 환경 요인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다른 유전자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심리학과 마이클 베일리 교수팀은 게이 남성 400명의 DNA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인 유전자 표지를 X염색체와 8번 염색체에서 각각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X염색체에서 찾은 ‘Xq28’은 염기쌍 800만 개로 이뤄진 유전자 표지로 1993년 미국국립암협회의 딘 해머가 발견한 부분과 일치한다. 당시 해머는 게이형제 40명 중 33명이 이 유전자 표지를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베일리 교수는 “성적취향은 단순히 개인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두 개 이상의 게이유전자가 영향을 미쳐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발행기관인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2월 13일 개최한 연례총회자리에서 발표했다.

한편 동성애자가 되는 원인은 여전히 학계의 논란거리다. 일부에서는 아기가 자궁 안에 있을때 엄마의 다양한 습관이 태아의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동성애자가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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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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