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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5일 과학동아를 발행하는 동아사이언스가 서울 용산 사옥에 ‘과학동아천문대’를 개관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밤하늘을 보며 잊고 있던 우주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곳이다. 온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다. 16일에는 개관 전 특별행사로 아이손 혜성 관측회를 열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혜성은 관측하지 못했지만, 수십 명의 방문객이 달과 목성을 관측하며 오랜만에 우주를 바라보는 시간을 보냈다.
과학동아 천문대는 360° 회전하는 지름 7m의 천체관측관, 고해상도 디지털 프로젝터로 가상의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별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옥상 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인원을 대상으로 강연이 가능한 사이언스홀과 소규모 모임이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다빈치룸 같은 부대 시설도 마련돼 있다.
우주는 멀리 있지 않다. 우주를 보고 싶은 마음과 우주를 보는 창만 가까이 있다면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 어느 날 밤 문득 별이 그리워진다면 서울 중심에 있는 과학동아천문대를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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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과학동아천문대 개관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얼마 전 아이손 혜성 행사가 3일 만에 매진됐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별을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크다는 거지요. 다만 별을 보려면 멀리 가야 한다는 인식이 큰데, 시골이나 도시나 별을 볼 때의 감동이나 즐거움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결국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멀리 가지 않고도 별과 태양계 우주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천문대로서 용산 사옥의 조건은 어떤가요?
일단 건물 꼭대기라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생활 공간에서 나오는 불빛이 대부분 이 아래에 있어서 관측을 방해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 건물 주변은 시야가 많이 트여 있어서 별 보기가 좋습니다.
다른 천문대와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나요?
우리나라의 천문대 대부분은 시나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천문대지요. 보통 그런 곳은 컨텐츠보다는 망원경이나 건물 크기 같은 외적인 면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문대는 망원경을 전시하는 곳이 아닙니다. 작은 망원경으로도 얼마나 감동적으로 별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 망원경은 8인치 굴절망원경입니다. 색수차가 없도록 렌즈에 코팅을 한 제품이지요. 그 외에 보조망원경으로 10인치 반사망원경과 5인치 굴절망원경이 있고, 실습용으로 4인치 굴절망원경 10대와 쌍안경 몇 대가 있습니다.
이 장비로 무엇을 볼 수 있나요?
달과 행성은 물론 성운과 성단도 가능합니다. 얼마 전 오리온대성운을 시험삼아 촬영해 봤는데, 색깔이 제대로 나오더군요. 유명한 성단도 별을 구분할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앞으로 천문대를 어떻게 운영하실 생각인가요?
일단 특별 이벤트를 많이 할 계획입니다. 12월에 아이손 혜성 관측 행사도 다시 열고, 1월에는 아이손 혜성 부스러기가 만드는 별똥별 쇼도 관측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천문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장기프로그램도 병행해서 진행할 겁니다. 현재 아마추어 천문학회의 방문이 예정돼 있고, 조만간 전국의 학교 선생님들에게 공문을 발송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과학동아천문대 개관은 우리나라의 천체 관측 저변 확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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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손 혜성 행사가 3일 만에 매진됐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별을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크다는 거지요. 다만 별을 보려면 멀리 가야 한다는 인식이 큰데, 시골이나 도시나 별을 볼 때의 감동이나 즐거움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결국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멀리 가지 않고도 별과 태양계 우주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천문대로서 용산 사옥의 조건은 어떤가요?
일단 건물 꼭대기라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생활 공간에서 나오는 불빛이 대부분 이 아래에 있어서 관측을 방해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 건물 주변은 시야가 많이 트여 있어서 별 보기가 좋습니다.
다른 천문대와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나요?
우리나라의 천문대 대부분은 시나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천문대지요. 보통 그런 곳은 컨텐츠보다는 망원경이나 건물 크기 같은 외적인 면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문대는 망원경을 전시하는 곳이 아닙니다. 작은 망원경으로도 얼마나 감동적으로 별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 망원경은 8인치 굴절망원경입니다. 색수차가 없도록 렌즈에 코팅을 한 제품이지요. 그 외에 보조망원경으로 10인치 반사망원경과 5인치 굴절망원경이 있고, 실습용으로 4인치 굴절망원경 10대와 쌍안경 몇 대가 있습니다.
이 장비로 무엇을 볼 수 있나요?
달과 행성은 물론 성운과 성단도 가능합니다. 얼마 전 오리온대성운을 시험삼아 촬영해 봤는데, 색깔이 제대로 나오더군요. 유명한 성단도 별을 구분할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앞으로 천문대를 어떻게 운영하실 생각인가요?
일단 특별 이벤트를 많이 할 계획입니다. 12월에 아이손 혜성 관측 행사도 다시 열고, 1월에는 아이손 혜성 부스러기가 만드는 별똥별 쇼도 관측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천문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장기프로그램도 병행해서 진행할 겁니다. 현재 아마추어 천문학회의 방문이 예정돼 있고, 조만간 전국의 학교 선생님들에게 공문을 발송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과학동아천문대 개관은 우리나라의 천체 관측 저변 확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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