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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개발에 대해 궁금한 것들!
Q1경제성이 있을까?
북극 자원 개발은 혹독한 추위와 동토(凍土)를 뚫고 시추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 최근 온난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위에 설치한 파이프라인이 훼손되고 수송도로가 유실되는 등 추가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셰일 가스, 오일샌드 등 비전통 석유자원도 북극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1년 비전통 석유는 전체 석유생산량의 4.6%에 불과했지만 20여년 뒤인 2035년에는 13.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Q2 북극에는 정말 자원이 있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2008년 북극 자원 탐사보고서에 따르면, 북극에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석유와 가스의 약 22%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천연가스와 천연가스 액화물이 78%를 차지하며, 석유는 약 22%로 900억 배럴이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세계 30% 가량, 철광석·니켈·구리·우라늄·다이아몬드 등 광물자원도 16% 가량이 북극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세 한국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북극 자원 매장량은 과거 자료와 현지 탐사를 기반으로 확률통계 기법을 이용해 추론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이라 실제는 더 많이 매장됐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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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기후대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기후학자들은 앞으로 지구 온도 상승을 2℃ 미만으로 묶어놔야 파국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환경 단체인 카본 트랙커의 보고서 ‘태울 수 없는 화석연료(Unburnable Carbon)’에 따르면, 지구온도 상승을 2℃ 미만으로 잡기 위해서는 2000~2050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886GtCO2(1GtCO2는 27Gt의 이산화탄소)로 억제해야 한다. 문제는 이미 2010까지 36%나 배출했고 나머지 40년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565GtCO2에 불과하다.
현재 우리가 캐낼 수 있는 화석 연료를 모두 다 태운다면 2795GtCO2의 온실가스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여기에 북극에서 화석연료를 캐내서 불태운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한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
Q4 북극 개발로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는 것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골드러시’하면 지금은 청바지 회사 이름만 입에 맴돈다. ‘신 골드러시’라고까지 불리는 북극 개발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워낙 오지에 있는 북극 개발에는 정보통신, 조선, 토목건축 등 융합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 자원, 항로 확보뿐 아니라 첨단 기술을 수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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