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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들은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공을 치거나, 빠른 달리기 실력을 자랑한다. 연습을 많이 하면 운동 신경이 좋아진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을 관할하는 뇌가 커진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테오도르 갈란드 미국 UC 리버사이드 교수팀은 운동을 많이 하며 자란 생쥐일수록 중간뇌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실험생물학 저널’ 1월 16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발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쥐와 보통 쥐의 뇌 부피와 질량을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이용해 촬영했다. 그 결과 운동을 많이 한 쥐는 일반 쥐에 비해 중뇌가 평균 13% 정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뇌 부피나 소뇌는 운동 여부와 관계없이 부피와 질량이 비슷했다.

중뇌는 시각이나 청각, 운동 능력과 연관되는 부위다. 이 부위의 크기가 크면 그만큼 관련 감각이나 운동 부위가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의미다. 갈란드 교수는 “중뇌의 크기가 운동 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가설은 여러 차례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연구가 없었다”며 “갓 태어난 아기의 중뇌 크기를 측정하고 아기가 자란 뒤 다시 측정하면 중뇌와 운동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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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오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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