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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효과 크게 없어

항생물질 과잉 처방으로 내성만 키워줘

의사들은 습관적으로 감기 환자들에게 항생제를 과잉투여하고 있다. 특히 만성 호흡기 염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50-70% 정도가 항생제를 과잉 투여받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의 랄프 곤잘레스 연구원에 따르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나 기관지염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은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한다. 기침감기를 열흘 정도 앓고 나면 감기약은 더 이상 먹을 필요가 없다. 항생제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약에 대한 저항성만 키워주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감기 환자들이 많다. 감기 예방에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 섭취, 그리고 휴식이다. 약은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병원균을 죽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항상제를 남용하면 오히려 병원균의 내성을 키워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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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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