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아지역(서부 체코)이 운석이나 소행성의 충돌에 의해 생긴 것 같다는 견해가 나와 지질학자들을 바쁘게 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 유럽을 찍은 위성 사진에서 보헤미아지역은 직경 약 2백마일의 둥근 분지로 나타났다.
이 사진에 주목해서 보스톤대학의 ‘마이클 파파지아니스’교수는 ‘프라하 분지’라는 논문을 미국 지구물리 학회에 제출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프라하분지는 과거 공룡을 전멸시켰을 것으로 보이는 운석의 소나기가 소행성에 맞아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에 자극받아 체코와 미국의 학자들은 현지에서 운석에는 많이 들어 있고 지구물질에는 거의 없는 ‘이리듐’을 찾아내는 작업과 암석구조를 연구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만약 이리듐이 다량 검출되거나 암석 구조가 대충돌을 보여주게 된다면 보헤미아분지는 단순한 지각 운동에 의한 것이 아닌 지구와 다른 천체와의 충돌에 의해 생긴 게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