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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는 어떤 새가 살고 있을까?”라는 단순한 호기심과 궁금함에서 시작하여 2011년 7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독도에 가서 직접 새들을 관찰하고 촬영했다.(…중략…)
특히 독도의 대표적인 조류는 괭이갈매기다. 이 새는 멸종위기등급으로 관심필요한데, 바위 벼랑에 붙어서 알을 낳고 새끼를 가르며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생활양식은 무리 생활을 하며, 1회에 4~5개의 알을 낳는다.(…중략…)
서울에서 출발하여 울릉도에 도착한 후 다시 하루를 기다려서 독도에 갈 수 있었다. 다양한 새들이 있었지만 괭이갈매기는 다른 새보다 눈에 잘 띄는 편이 었다. 따라서 알에서 부화하여 날갯짓을 하고 있는 괭이 갈매기를 직접 촬영하고,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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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의 번식기는 5∼8월이지만 번식지에 모이는 것은 이른봄이다. 번식지는 대개 무인도 풀밭이며 큰 집단을 이루어 마른 풀로 둥지를 틀고 한번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8월 말경에 어린 새끼와 함께 번식지를 떠나 바다 생활에 들어가는데, 먹이는 물고기·곤충·물풀 등이다. 새끼는 3년쯤 자라서 어른새가 된다. 울음소리가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다. 물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이기 때문에 어장을 찾는 데 도움을 주어 예로부터 어부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집단 번식지인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 면·난도(卵島),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鴻島), 경상 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한국, 일본, 중국(북동부),사할린섬(남부),쿠릴열도(남부),연해주 등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앞바다에서 겨울을 난다. 동북아시아 특산종이다.
독도가 괭이갈매기의 집단서식지라는 것은 이번 여행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독도의 괭이갈매기들은 떼를 지어서 바위 위를 날고, 먹잇감을 찾곤 하였다. 독도에 관광객이 많이 몰려와도 서울의 비둘기처럼 전혀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바위틈에서 언제 나왔는지 아름다운 비행을 하고 있었다.(…중략…)
그러나 독도의 바다 속에 옛날에는 강치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수산업자들이 수만 마리의 하얀 강치들을 학살하여 기름을 짜서 씨를 말렸다고 한다. 이러한 독도에서의 바다사자 멸종에 관하여 일본은 국제사회에 사죄부터 해야 할 일이다. 또한 앞으로는 강치도 독도에 복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치의 멸종처럼 괭이갈매기도 멸종위기에 있는 만큼 독도를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괭이 갈매기에게 먹이를 줘서 괭이갈매기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너무 시끄럽게 하여 자연속에 사는 갈매기들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