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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발된 전기충격요법 색약·색맹이 치료된다

선천적으로 유전되는것이기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 색맹을 치료하는 방법이 일본에서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기충격에 의한 색약·색맹 치료법을 개발한 야마다씨

 


특정포인트에 전기자극

인체상의 특정포인트(Just point)와 포인트 사이에 컴퓨터로 다루는 특수 파장형태의 미약한 전류를 피부위로 통하게 하여 그 자극으로 뇌를 충격하여 인체생리기능을 향상시켜 색맹을 시료한다는 원리다.

이 원리는 일본 와도(和同) 닥터즈 그룹 '야마다 타케토시'회장이 10년전에 개발한 것이다.

'야마다'씨는 뇌를 자극하여 인처의 기능(뇌활동도 포함하여)을 정성화시키고 또 그 기능을 향상시키는 이 새 요법은 메디칼 엘렉트로닉스의 최첨단을 가는 브레인 사이언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원리에 의하면 특수 팔스(pulse·극히 짧게 흐르는 전류)에 의한 색맹치료 효과는 저스트포인트의 선택과 적당한 자극에 달려있다.

인체의 피부는 외부로부터의 이물 침입을 막기 위한 조직으로 되어있다. 전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마른 피부 표면에서는 전기 저항치가 5백 메가 옴(ohm) 이나 된다.

이런 저항을 뚫고 피부를 상하지 않으면서 적정 포인트에 적정한 팔스 자극을 가하여 치료 효과를 내는 것이다.

특수 팔스를 내게하는 JPJC(Just point Just channel) 시스템은 전압 전류 극성 파행 등의 주파수가 각각 다른 27종의 시스템으로 짜인 멀티 시스템이다.

이 멀티시스템에서 컴퓨터로 제어되는 팔스가 치료실의 개인부스가 연결되어있다.

치료자가 접수구에서 개인치료 부스 번호를 지정 받아 그 자리에 있는 두개의 단말기를 양쪽 눈옆 머리에 대고 있으면 전류 자극이 시작된다.

두개의 단말기는 치료대(탁상)에 놓인 저스트 포인트와 저스트 채널을 도해한 일러스트를 참고로 하여 옆 이마에 댄다. 이 때 단만기를 대는 위치를 조금씩 옮겨 보다가 양쪽 전류가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자리(Just channel)에 대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종사원이 옆에서 도와주지만 치료는 혼자서 스스로 하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자극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지나면 곧 익숙해져 고통같은 것은 느끼지 않게 된다.

이어 시야가 흔드리는 것을 느끼게 되고 눈을 감으면 눈안에 푸르고 흰 플래시가 보이게 된다. 이 플래시를 가장 강하게 느끼는 곳이 저스트 포인트다. 저스트 포인트에서 벗어나면 플래시가 약해지거나 보이지 않게 된다. 저스트 포인트라는 것을 명확히 알리는 플래시는 치료하는 자신만에게 보이는 것이다.

저스트포인트에 단말기를 대고 있으면 컨트롤 센터의 멀티 시스템 머신의 센서가 치료자의 핸디캡을 찾아내 그 치료자에게 가장 알맞는 리듬으로 전류를 보낸다. 컴퓨터로 컨트롤되는 안전하고 적정한 로보트 치료 방식이다.

3분마다 전자음이 울려 시간을 알린다. 이를 신호로 각자의 치료 부스에 놓인 도표에 따라 저스트 채널을 바꿔간다.

이 요법에 의한 색별력 향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치료 개시후 빠른 바람은 5분만에 색맹 검사표의 색점(dot)이 흔들거리다가 선명한 색으로 변하고 그 속에 감추어진 문자가 떠올라 보이게 된다.

 


부작용, 틍증 없어

이 요법 개발자 야마다씨는 통증이나 고통이 없고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우려가 없으며 치료 효과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도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치료 기간은 1주 1회 치료로 3개월 반동안(15주) 치료하는 경우나 매일 1회 치료로 반달(15일) 동안 계속해도 치료회수가 같듯이 치료효과도 같다는 것이다.

완치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다. 핸디+20회=최저 치료 일수로 산출하고 있다.

핸디캡이란 색맹검사표 12장 중 읽을수 없는 장수를 말한다. 12장중 7장을 읽을 수 없으면 핸디 7이 된다. 거기에 20을 더하면 이 경우 최저 치료 일수가 27일이 된다.

다시 이 요법의 원리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알려진것처럼 망막 레벨에서의 형질적 장해나 시각로의 기능저하와 같은 단일 원인으로 색맹색약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망막에서 시각 중추에 이르는 시각로의 전체적인 기능저하와 뇌중추의 여러가지 기능저하 요인이 색맹 색약의 원인이라 보고 있다.

즉 색을 감각하는 뇌의 신경회로가 이어져 있지 않거나 접속 불량 상태에 있다켜 이 단절 상태나 접속 불량 상태를 JPJC 시스템에 의한 전기 충격으로 정상화시킨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색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즉 채널이 세팅되어 기능이 회복되면서 새로운 감각 정보가 중추에 전달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요법이 개발된 후 지금까지 와도 닥터즈 그룹 산하 세곳의 메디칼 클리닉에서 7만명 이상이 색맹을 치료하여 정상인이 되었다고 집계하고 있다. 국민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성인 등 치료를 받고 정상인이 된 7만명이 쓴 치료 수기가 지금 일본에서는 베스트 셀러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세곳의 클리닉에는 16명의 의사가 있어 한곳에 1백70석 씩 있는 개인 치료 부스에 매일 3회씩 자리를 꽉 채우는 치료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약 하루 1천 5백명씩이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선천적으로 유전되는 것이어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체념하거나 포기하고 있던 색맹자들에게는 뜻밖의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어 크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 일기도

현재 일본에서는 이런 사실을 두고 '불가능한 것으르 사실처럼 선전하고 있다' 는 반론도 없지 않다.


야먀다씨는 이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 중 단 한사람도 치료 현장을 와서 보거나 실제 치료 받은 사람을 만나 체험담을 정확히 들어본 사람은 없다. 무조건 반론을 제기하고 색맹은 치료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불가능을 가능케한 전혀 새로운 기술이 모두에게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기 까지는 어려운 고비가 많을 것 같다"고 안타까와 하고 있다.

와도 닥터즈 그룹은 이 요법의 해택이 한국인에게도 미치도록 하기 위해 지난 8월1일부터 토쿄 한국 학교 학생 5명의 색맹 치료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중학교 1년 1명 국민학교 6학년 1명 4학년 2명 1학년 1명으로 8월20일 경에는 치료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나 그때까지 못보던 빨강색과 초록색을 분명히 볼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동아일보사 문화센터와 과학동아부를 통해 12명의 색맹자를 일본에서 무료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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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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