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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부분이 갈색지방이다. 쥐에 BMP8B 단백질을 주입하자(아래) 붉은 색의 면적이 줄어들었다.]
 
살을 빼기는 참 어렵다. 적게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쉽게 살을 빼는 방법은 없을까.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신진대사과학연구소는 뇌와 신체조직에서 혈관이 많이 분포해 분해가 쉬운 갈색지방의 활성도를 조절하는 단백질(BMP8B)을 발견했다. BMP8B의 활성도만 높여도 더 많은 지방을 태울 수 있다. 갈색지방은 열을 내 지방을 분해한다.

연구팀이 BMP8B를 쥐에게 주사한 결과, 뇌에서 갈색지방의 활동성과 관련된 신경활동이 활발해졌다. 또 단백질이 갈색지방의 활동을 촉진시켜 더 많은 지방을 태웠고 이는 실제 체중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BMP8B가 부족한 쥐는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정상 쥐와 비교해 비만이 많이 나타났다.

갈색지방에 작용해 지방을 태우도록 조절하는 단백질은 BMP8B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 단백질들은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만치료제로는 쓸 수 없었다.

연구팀의 앤드류 위틀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단백질은 오직 갈색지방의 활성도에만 작용해 체중 감소 치료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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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과학동아 정보

  • 이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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