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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쓰나미가 일본 덮쳤다

원전사고 1년 후… 동일본 대지진은 왜 강했을까




지난해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혼슈 센다이 시에서 동쪽으로 179km 떨어진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 380km나 떨어져 있던 도쿄 시내의 건물마저 흔들릴 만큼 강한 규모였다. 동일본 대지진이 방출한 에너지는 3.9×1022J(줄·에너지 단위)로 파괴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6만 배에 달했다.

1900년부터 지진의 크기를 측정한 이래 역대 네 번째로 강하고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 땅의 흔들림에 정신을 차릴 틈도 없는 사이, 파고가 10m에 달하는 시커먼 바닷물이 초속 11m의 빠른 속도로 해안가로 밀려들었다. 자동차와 배가 함께 떠다녔다. 무너진 건물은 돛단배처럼 시내를 떠다녔고 콘크리트로 만든 건물도 앙상한 철근만 남고 사라졌다. 시내 곳곳에 바닷물이넘실거렸지만 지진해일(쓰나미)이 핥고 간 자리는 메말라 버렸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 1만 5000여 명, 실종자 3000여 명 중 90%가 지진해일에 휩쓸려 익사했을 만큼 피해는 엄청났다.

과학자들은 이곳에서는 9.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고 엄청난 지진과 지진해일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최악의 사고까지 일으켰다. 동일본 대지진은 왜 강했을까. 지진해일의 파고는 왜 이리 높았을까. 동일본 대지진을 파헤친 새로운 연구결과를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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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과학동아 정보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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