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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양말, 음식물 얼룩이 묻은 티셔츠를 공들여 빨지 않고 햇볕에 널어두기만 해도 알아서 빨래가 될까. 아주 특별한 섬유라면 가능한 이야기다. 데용 우 중국국립자연과학재단 박사팀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지에 최근 발표한 섬유 소재는 햇볕에 널어 두면 스스로 세균이나 얼룩을 없애고 깨끗해진다.

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섬유는 자외선만이 아니라 가시광선에도 반응한다. 기존에 개발된 ‘자가 세척 섬유’는 이산화티타늄을 이용하며 태양광 중 극히 일부분인 자외선만을 이용한다. 이산화티타늄이 빛을 받으면 산화되면서 옷에 묻은 때와 같은 유기물을 분해해 제거한다. 이산화티타늄만을 이용한 자가 세척 섬유는 태양광 중 자외선을 통해서만 세척 효과가 있어서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 발표된 섬유는 섬유에 질소와 이산화티타늄 화합물 나노입자를 입히고 요오드화은 나노 입자를 다시 입혀 가시광선에서도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을 비롯해 가시광선까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이용할 수 있어 햇볕에 널기만 해도 깨끗해진다. 연구팀은 오렌지색 염료가 묻은 이 섬유를 1000W 세기의 빛에 2시간 노출시켰을 때 염료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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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과학동아 정보

  •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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