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최고의 부호 올라프 톤(90)은 전재산인 260억 크로네(약 4조 5000억 원)로 재단을 만들고 의학, 수학, 과학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보인 연구자에게 상금을 내놓겠다고 12월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라프 톤은 호텔과 쇼핑몰 사업을 주력으로 이끄는 ‘올라프 톤 그룹’의 대표다. 그는 노르웨이 방송사 ‘TV2’와의 인터뷰에서 “죽을 때 재산으로 들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재단을 만들게 됐다”며 “1년에 최소 5000만 크로네(약 86억 원)를 상금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상 부문별로 주어지는 액수는 약 13억 원으로 톤이 만들 재단에서 내놓는 상금은 노벨상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