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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하의 나선팔이 외부 은하와 충돌하면서 생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처’ 9월 15일자에 실은 논문을 통해 우리은하와 궁수자리에 있는 왜소은하의 충돌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발표했다.

궁수자리 왜소은하는 지난 20억 년 동안 우리은하와 두 번 충돌했다. 두 은하의 충돌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그 충격이 우리은하에 나선팔을 만들고 중심의 막대에 영향을 끼쳤음이 드러났다. 우리은하의 형태는 외부 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기존 이론과 다른 결과다.

첫 충돌에서 왜소은하는 우리은하 원반을 통과하며 큰 요동을 일으켰다. 이때 왜소은하는 갖고 있던 암흑물질의 75%를 빼앗겼다. 두 번째 충돌에서는 별을 빼앗기기 시작했다. 두 은하의 별은 충격으로 인해 긴 고리 모양을 형성했다가, 서서히 원심력에 의해 바깥쪽으로 밀려나면서 나선팔을 이뤘다.

이 충돌은 우리은하 중심막대의 형성에도 영향을 끼쳤다. 왜 소은하의 충돌을 배제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실제와 달랐던 반면, 충돌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실제와 비슷했던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 결과는 질량이 작은 은하가 합병되는 현상이 일상적인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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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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