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던 나노기술이 최근 ‘친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 ‘국제 나노테크 2011’에서는 참가한 기업 두 곳 중 한 곳이 홍보부스 앞에 나뭇잎 모양의 녹색 마크를 달고 있었다. 친환경적 제품이나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나노와 물 기술을 결합한 세부 전시회인 ‘인터아쿠아’에서는 나노 기술을 이용해 수질 오염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은나노 등 일부 물질은 2009년부터 수질오염의 원인물질로 꼽혀 왔다. 그러나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다양한 나노기술은 수질정화 및 해수담수화 기술, 물 재활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물속에 녹아 있는 이온까지 거를 수 있는 나노필터, 살균 능력이 강한 오존이 들어 있는 나노기포 제조
기술 등이 전시돼 ‘명예회복’ 분위기가 물씬 났다.
기업도 친환경 나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메이덴사는 나노분말로 만든 다공성 폐기물을 선보였다. 일본 도시바 관계자는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용량과 수명이 늘어난 2차전지를 개발했다”며 “나노 소재로 내부의 전기 저항을 낮췄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라고 말했다. 라이너 뮬러 독일 무역투자진흥청 투자기획관은 “우리 정부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나노 입자를 파악해 대처법을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나노입자의 환경평가는 세계적으로 뚜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한상록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사무국장은 “국내 나노업체도 친환경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 방안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와 물 기술을 결합한 세부 전시회인 ‘인터아쿠아’에서는 나노 기술을 이용해 수질 오염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은나노 등 일부 물질은 2009년부터 수질오염의 원인물질로 꼽혀 왔다. 그러나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다양한 나노기술은 수질정화 및 해수담수화 기술, 물 재활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물속에 녹아 있는 이온까지 거를 수 있는 나노필터, 살균 능력이 강한 오존이 들어 있는 나노기포 제조
기술 등이 전시돼 ‘명예회복’ 분위기가 물씬 났다.
기업도 친환경 나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메이덴사는 나노분말로 만든 다공성 폐기물을 선보였다. 일본 도시바 관계자는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용량과 수명이 늘어난 2차전지를 개발했다”며 “나노 소재로 내부의 전기 저항을 낮췄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라고 말했다. 라이너 뮬러 독일 무역투자진흥청 투자기획관은 “우리 정부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나노 입자를 파악해 대처법을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나노입자의 환경평가는 세계적으로 뚜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한상록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사무국장은 “국내 나노업체도 친환경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 방안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