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대의 그레고리 서튼 교수팀이 벼룩의 뜀뛰기 능력의 비밀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학술지 ‘실험생물학’ 온라인판 2월9일자에 실렸다.
벼룩은 몸길이의 200배를 뛰어오른다. 사람으로 치면 350m 정도를 뛰어 오르는 셈이다. 이런 비결에 대해 두 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영국의 생물 학자 미리암 로스차일드는 벼룩의 다리 근육에 있는 ‘레실린’이라는 고무단백질이 힘을 받아 압축 됐다가 순식간에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국의 생물학자 헨리 베넷-클락은 벼룩의 넓적마디와 발목마디로 이뤄진 다중접합지렛대가 접혔다 펴져 놀라운 뜀뛰기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40년 동안 논쟁해 왔다.
서튼 교수팀은 실제 벼룩의 신체조건을 분석해 벼룩의 뜀뛰기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뒤, 고속촬영한 영상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주장이 모두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벼룩은 단거리 육상선수의 출발자세인 ‘크라우칭’과 같은 자세를 취해 레실린에 힘을 축적하는 동시에 넓적마디와 발목마디를 지렛대처럼 접었다가 힘을 한꺼번에 풀면서 뛰어오른다. 서튼 교수는 “뛰어난 기계 구조는 자연을 모방한 것”이라며 “벼룩의 해부학적 운동구조를 자세히 알면 더 뛰어난 기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벼룩은 몸길이의 200배를 뛰어오른다. 사람으로 치면 350m 정도를 뛰어 오르는 셈이다. 이런 비결에 대해 두 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영국의 생물 학자 미리암 로스차일드는 벼룩의 다리 근육에 있는 ‘레실린’이라는 고무단백질이 힘을 받아 압축 됐다가 순식간에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국의 생물학자 헨리 베넷-클락은 벼룩의 넓적마디와 발목마디로 이뤄진 다중접합지렛대가 접혔다 펴져 놀라운 뜀뛰기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40년 동안 논쟁해 왔다.
서튼 교수팀은 실제 벼룩의 신체조건을 분석해 벼룩의 뜀뛰기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뒤, 고속촬영한 영상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주장이 모두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벼룩은 단거리 육상선수의 출발자세인 ‘크라우칭’과 같은 자세를 취해 레실린에 힘을 축적하는 동시에 넓적마디와 발목마디를 지렛대처럼 접었다가 힘을 한꺼번에 풀면서 뛰어오른다. 서튼 교수는 “뛰어난 기계 구조는 자연을 모방한 것”이라며 “벼룩의 해부학적 운동구조를 자세히 알면 더 뛰어난 기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