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 3월 3일, 2011학년도 과학고 입학전형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폐지되고,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캠프로 평가하는 과학창의성전형이 실시된다. 정원의 30%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선발되고, 나머지 70%는 과학창의성전형을 통해 뽑힌다. 교과부는 2012학년도부터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 인원을 정원의 50% 이상으로 확대해 궁극적으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통합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때 선행학습이 필요한 올림피아드와 같은 경시대회와 각종 인증시험, 자격증은 모두 배제되며, 교과지식을 묻는 필기고사와 구술면접, 적성검사도 금지된다. 전형 시기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이 7~10월, 과학창의성전형이 10~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 도입되는 자기주도학습전형
먼저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다. 일차적으로 과학·수학 분야의 창의성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학교장에 의해 추천받는다. 각각의 과학고로부터 추천인원과 지원자격이 세부적으로 제시되는데, 교과부 창의인재육성과 한성일 사무관은“중학교 추천 자격은 시도 교육청과 과학고에서 개별적으로 정할 계획인데 아마도 과학·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한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각 중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이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사정관은 약 2~3개월 동안 제출물을 검토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때 입학사정관은 지원자가 다니는 중학교를 방문해 실제 학교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살피는 학생학교방문실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입학사정실무위원회, 입학사정위원회, 입시전형위원회가 설치돼 지원자를 다방면으로 평가하고 종합 심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 면접에서는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면접결과와 내신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과학캠프 실시하는 과학창의성전형
과학창의성전형은 과학캠프 실시 여건을 고려해 추천인원과 지원자격을 중학교에 제시한다. 추천된 지원자는 마찬가지로 서류 전형을 통과해야 하며, 선정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이상의 기간 동안 심층 관찰, 면담, 평가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발견력, 과제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과학캠프를 실시한다.
과학캠프의 평가도구는 교과부가 제시한‘평가도구 매트릭스’를 과학고별로 다양하게 선택해 응용하게 된다. 여기에는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 토의형 집단 면접, 과학 이슈에 대한 분석·비평, 과학에 대한 꿈 글쓰기, 과학 잡지 제작, 발명 아이디어 찾기, 마인드맵 작성, 흥미도 심리검사 등의 평가 방법이 제시돼 있다.
교과부는 이 평가도구 매트릭스를 전국 학교마다 다르게, 또 같은 학교에서도 매년 다른 방식으로 조합해 운영함으로써 사교육에 의한 사전준비를 방지할 것이며, 전형이 끝나고 평가 문항들은 모두 공개할 방침임을 밝혔다.
사교육 배제한 평가방식이 큰 특징
달라진 입시 전형의 큰 특징은 무엇보다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인증시험 및 자격증이 배제되고, 교과지식을 묻는 평가가 모두 금지된다는 점이다. 이런 내용은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를 통해 관할 시도 교육청이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과학고는 이러한 입학전형의 주요사항들을 결정하고, 전형을 진행하기 위해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 위원회는 과학고 입학사정관들과 교장, 교사,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등 15인 이내로 구성되며, 최종 합격자 선정을 비롯한 과학고 입학전형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과학고 입학사정관들은 과학고 입학사정관 전문 연수를 KAIST에서 받으며, 과학고 입학전형에 필요한 모의사정, 입학전형 기획 등의 실습을 마쳤다.
내신과 서류는 공통준비 요소
그러면 달라진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할까. 우선 공통적으로 필요한 요소인 내신 성적과 서류 작성을 살펴보고, 각각의 전형에 특화된 심층면접과 과학캠프의 대비법을 살펴보자.
내신 성적 5% 이내로 관리
1단계에서는 모두 중학교에서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는데, 이때 기준은 내신 성적이 될 전망이다. 또 최종적인 평가 요소에도 내신 성적이 포함돼 있으므로, 내신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최종 선발 시 내신 성적 반영 비중은 과학고별로 결정되며, 반영 과목은 가급적 수학, 과학 과목으로 최소화될 전망이다. 기존 과학고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상위 2~3%였음을 볼 때, 최소한 5% 이내에 들어야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은 입학사정관에게 지원자의 성실성을 보여주는 기본적인 척도가 된다. 과학캠프의 종합적인 수행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탄탄한 기초 실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스스로 학습해온 과정 담아내야
중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지원 자격을 얻었으면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에세이, 포트폴리오처럼 자신이 활동해온 사항에 대한 각종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서류의 핵심은 학습계획서다. 자신의 과학적 소양과 창의적인 사고력, 진학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포부가 잘 드러나도록 작성한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들기 위해 교과과정 안팎으로 어떤 학습을 했는지, 어떤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나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에 대한 가산점 제도는 사라졌으므로, 과학·수학을 즐기면서 스스로 심도 있게 학습해온 내용을 소개하도록 한다. 평소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을 비롯해 창의성과 학습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기록하고 모아둬서 서류 작성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한다.
서류에 기반한 심층 면접 대비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서류를 제출한 뒤, 2~3개월 동안 입학사정관의 실질 심사에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면접 대상자가 선발된다. 만약 입학사정관이 보완자료를 요청한다면 구체적인 자료로써 대응해야 한다. 이후 면접 대상자로 선발되면 해당 서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면접을 준비한다.
한성과학고 류형선 입학사정관은“서류 제출 이후 입학사정관의 실질 심사 과정에서 방문 면접이 이뤄질 수도 있다”며,“자기주도학습전형의 본 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면밀히 살펴보는 심층적인 검토 과정”이라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과학·수학 분야의 관심과 흥미를 가진 계기와 그간의 활동, 장래 희망에 대한 자기주도 학습 계획, 과학적 탐구활동과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활동을 통해 느낀 점, 지금까지 자라온 과정에 대한 질문이 주어진다. 이러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 말로써 답하는 연습을 해본다.
캠프에서는 다양한 과제 수행력 발휘
달라진 입시 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학창의성전형의 과학캠프다. 과학캠프는 장시간 동안 학생을 직접 관찰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1박 2일 이상의 기간 동안 입체적·다면적으로 평가한다. 과제 하나당 3~4시간 정도 개인 또는 팀이 활동할 수 있는 평가도구를 조합해 진행될 전망이다. 1박 2일의 경우 4가지 평가가 실시될 수 있다.
교과부에서 제시한 평가도구 매트릭스를 살펴보면 학생 기록물 분석, 면접, 글쓰기와 발표·토론, 과제 수행의 4가지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이러한 틀은 과학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의지를 측정하는 과정으로서 사고의 깊이와 의사소통 능력이 충분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과부에서는 과제 수행에 필요한 배경지식은 중학교 교과과정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 밝히고 있다. 평소 교과과정과 연관된 독서를 통해 폭넓은 배경지식을 갖도록 한다. 또한 과학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찾아서 해보고 스스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과학용어사전 구성, 과학퀴즈 제작, 과학 잡지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창의활동 과제에서는 자신의 과학적 잠재력과 창의성을 드러내고 팀 단위 과제에 대한 협동심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글쓰기나 발표, 토론과 같은 표현 방법은 별도로 학습하기보다는 과학 연구과제 수행이나 체험 활동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숙련되도록 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강민영 중등과학팀장은“달라진 과학고 입시에서는 자기주도적인 계획 하에 학습해온 연구 수행능력을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며,“3개월, 5개월 등 중장기적으로 관심있는 주제를 정해서 연구 프로젝트를 해볼 것을 권한다. 자신의 의견을 에세이로 정리하고, 친구들과 팀을 짜서 함께 토론해보는 과정을 거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

이때 선행학습이 필요한 올림피아드와 같은 경시대회와 각종 인증시험, 자격증은 모두 배제되며, 교과지식을 묻는 필기고사와 구술면접, 적성검사도 금지된다. 전형 시기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이 7~10월, 과학창의성전형이 10~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 도입되는 자기주도학습전형
먼저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다. 일차적으로 과학·수학 분야의 창의성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학교장에 의해 추천받는다. 각각의 과학고로부터 추천인원과 지원자격이 세부적으로 제시되는데, 교과부 창의인재육성과 한성일 사무관은“중학교 추천 자격은 시도 교육청과 과학고에서 개별적으로 정할 계획인데 아마도 과학·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한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각 중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이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사정관은 약 2~3개월 동안 제출물을 검토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때 입학사정관은 지원자가 다니는 중학교를 방문해 실제 학교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살피는 학생학교방문실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입학사정실무위원회, 입학사정위원회, 입시전형위원회가 설치돼 지원자를 다방면으로 평가하고 종합 심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 면접에서는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면접결과와 내신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과학캠프 실시하는 과학창의성전형
과학창의성전형은 과학캠프 실시 여건을 고려해 추천인원과 지원자격을 중학교에 제시한다. 추천된 지원자는 마찬가지로 서류 전형을 통과해야 하며, 선정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이상의 기간 동안 심층 관찰, 면담, 평가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발견력, 과제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과학캠프를 실시한다.
과학캠프의 평가도구는 교과부가 제시한‘평가도구 매트릭스’를 과학고별로 다양하게 선택해 응용하게 된다. 여기에는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 토의형 집단 면접, 과학 이슈에 대한 분석·비평, 과학에 대한 꿈 글쓰기, 과학 잡지 제작, 발명 아이디어 찾기, 마인드맵 작성, 흥미도 심리검사 등의 평가 방법이 제시돼 있다.
교과부는 이 평가도구 매트릭스를 전국 학교마다 다르게, 또 같은 학교에서도 매년 다른 방식으로 조합해 운영함으로써 사교육에 의한 사전준비를 방지할 것이며, 전형이 끝나고 평가 문항들은 모두 공개할 방침임을 밝혔다.
사교육 배제한 평가방식이 큰 특징
달라진 입시 전형의 큰 특징은 무엇보다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인증시험 및 자격증이 배제되고, 교과지식을 묻는 평가가 모두 금지된다는 점이다. 이런 내용은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를 통해 관할 시도 교육청이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과학고는 이러한 입학전형의 주요사항들을 결정하고, 전형을 진행하기 위해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 위원회는 과학고 입학사정관들과 교장, 교사,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등 15인 이내로 구성되며, 최종 합격자 선정을 비롯한 과학고 입학전형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과학고 입학사정관들은 과학고 입학사정관 전문 연수를 KAIST에서 받으며, 과학고 입학전형에 필요한 모의사정, 입학전형 기획 등의 실습을 마쳤다.
내신과 서류는 공통준비 요소
그러면 달라진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할까. 우선 공통적으로 필요한 요소인 내신 성적과 서류 작성을 살펴보고, 각각의 전형에 특화된 심층면접과 과학캠프의 대비법을 살펴보자.
내신 성적 5% 이내로 관리
1단계에서는 모두 중학교에서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는데, 이때 기준은 내신 성적이 될 전망이다. 또 최종적인 평가 요소에도 내신 성적이 포함돼 있으므로, 내신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최종 선발 시 내신 성적 반영 비중은 과학고별로 결정되며, 반영 과목은 가급적 수학, 과학 과목으로 최소화될 전망이다. 기존 과학고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상위 2~3%였음을 볼 때, 최소한 5% 이내에 들어야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은 입학사정관에게 지원자의 성실성을 보여주는 기본적인 척도가 된다. 과학캠프의 종합적인 수행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탄탄한 기초 실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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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학습해온 과정 담아내야
중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지원 자격을 얻었으면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에세이, 포트폴리오처럼 자신이 활동해온 사항에 대한 각종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서류의 핵심은 학습계획서다. 자신의 과학적 소양과 창의적인 사고력, 진학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포부가 잘 드러나도록 작성한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들기 위해 교과과정 안팎으로 어떤 학습을 했는지, 어떤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나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에 대한 가산점 제도는 사라졌으므로, 과학·수학을 즐기면서 스스로 심도 있게 학습해온 내용을 소개하도록 한다. 평소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을 비롯해 창의성과 학습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기록하고 모아둬서 서류 작성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한다.
서류에 기반한 심층 면접 대비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서류를 제출한 뒤, 2~3개월 동안 입학사정관의 실질 심사에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면접 대상자가 선발된다. 만약 입학사정관이 보완자료를 요청한다면 구체적인 자료로써 대응해야 한다. 이후 면접 대상자로 선발되면 해당 서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면접을 준비한다.
한성과학고 류형선 입학사정관은“서류 제출 이후 입학사정관의 실질 심사 과정에서 방문 면접이 이뤄질 수도 있다”며,“자기주도학습전형의 본 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면밀히 살펴보는 심층적인 검토 과정”이라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과학·수학 분야의 관심과 흥미를 가진 계기와 그간의 활동, 장래 희망에 대한 자기주도 학습 계획, 과학적 탐구활동과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활동을 통해 느낀 점, 지금까지 자라온 과정에 대한 질문이 주어진다. 이러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 말로써 답하는 연습을 해본다.
캠프에서는 다양한 과제 수행력 발휘
달라진 입시 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학창의성전형의 과학캠프다. 과학캠프는 장시간 동안 학생을 직접 관찰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1박 2일 이상의 기간 동안 입체적·다면적으로 평가한다. 과제 하나당 3~4시간 정도 개인 또는 팀이 활동할 수 있는 평가도구를 조합해 진행될 전망이다. 1박 2일의 경우 4가지 평가가 실시될 수 있다.
교과부에서 제시한 평가도구 매트릭스를 살펴보면 학생 기록물 분석, 면접, 글쓰기와 발표·토론, 과제 수행의 4가지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이러한 틀은 과학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의지를 측정하는 과정으로서 사고의 깊이와 의사소통 능력이 충분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과부에서는 과제 수행에 필요한 배경지식은 중학교 교과과정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 밝히고 있다. 평소 교과과정과 연관된 독서를 통해 폭넓은 배경지식을 갖도록 한다. 또한 과학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찾아서 해보고 스스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과학용어사전 구성, 과학퀴즈 제작, 과학 잡지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창의활동 과제에서는 자신의 과학적 잠재력과 창의성을 드러내고 팀 단위 과제에 대한 협동심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글쓰기나 발표, 토론과 같은 표현 방법은 별도로 학습하기보다는 과학 연구과제 수행이나 체험 활동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숙련되도록 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강민영 중등과학팀장은“달라진 과학고 입시에서는 자기주도적인 계획 하에 학습해온 연구 수행능력을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며,“3개월, 5개월 등 중장기적으로 관심있는 주제를 정해서 연구 프로젝트를 해볼 것을 권한다. 자신의 의견을 에세이로 정리하고, 친구들과 팀을 짜서 함께 토론해보는 과정을 거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