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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마음 심(心)_하정훈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찰칵’ 하는 순간 카메라는 추억의 한 장면을 담는다. 그런데 카메라에 ‘시간’을 담을 수는 없을까. 셔터의 속도를 조절하면 한 장의 사진에 시간의 흐름을 담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둠 속에서 ‘마음 심’(心) 한자를 그리는 빛의 움직임을 아름답게 포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외선이나 X선을 받은 물체는 특정한 빛을 내는데 이를 ‘발광’이라 부른다. 형광등은 발광 현상을 이용한 제품이다. 수은이 방전되면서 생긴 자외선이 유리관 안쪽에 발라진 형광 물질을 자극해 빛을 낸다. 작품 촬영자는 카메라의 셔터 속도를 조절해 노출시간을 늘렸다. 자외선 전등 아래서 형광물질을 흔들어 빛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필름에 담았다. 보통 사진은 빛을 짧은 순간 필름에 담기 때문에 정지한 장면이다. 그러나 필름에 빛이 들어오는 노출시간을 늘리면 광원이 움직이면서 그리는 자취까지 사진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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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임성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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