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가로 4.1cm, 세로 4.1cm, 두께 1.2cm | 배터리 USB 충전 방식의 리튬 폴리머 전지 | 부가기능 게임, 보이스레코더, FM라디오 | 메모리 크기 2GB, 4GB | 재생시간 최대 12시간
‘살아 있는’ MP3플레이어가 새로 나왔다. 천보전자가 12월 새로 출시한 얼라이브(alive)MP3플레이어 ‘tting(띵)’은 음질은 물론 기능과 재미를 살린 제품이다. tting은 크기가 가로세로 4.1cm로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작지만 음질은 여느 고급 MP3플레이어에 뒤지지 않는다.
음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신 코덱을 탑재한 ‘NX6000’칩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NX6000은 국내 기업인 넥시아디바이스가 만든 칩으로 손톱만 한 크기(가로세로 14mm)의 칩에 모든 기능을 담은 ‘시스템온칩(SoC)’이다. 칩 하나가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중앙처리장치(CPU) 역할부터 MP3 재생, 게임 기능까지 모두 담당한다.
‘펀(fun) MP3플레이어’를 지향하는 tting에는 숨겨진 재미요소도 많다. tting의 윗면에는 화이트 LED 27개가 내장돼 있어서 MP3플레이어 동작과 관련된 표시는 물론 시간과 영어 알파벳까지 표시할 수 있다.
tting은 MP3플레이어의 상태를 알려주는 다양한 효과음을 낸다. 예를 들어 전원을 켜면 ‘하이(hi)’라는 음성과 함께 LED에 알파벳으로 ‘hi’가 표기된다. 그 뒤 입력 대기상태가 되는데 이때 흔들거나 돌리면 요정, 친구, 강아지 모드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낸다.
동작을 인식하는 G센서 덕분에 tting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저절로 전원절약모드로 전환돼 배터리를 절약하는데, 이때에도 ‘놀아줘’라는 소리를 내 사용자에게 전원절약모드로 바뀜을 알린다.
다시 전원절약모드에서 약 5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코 고는 소리를 내며 스스로 전원을 종료한다. 여성용 콤팩트 화장품처럼 작고 깜찍한 디지털 액세서리 tting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귀와 눈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