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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태양광발전소 짓는다

일본이 우주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겠다며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30년까지 우주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워 이곳에서 얻은 에너지를 지구로 끌어오겠다고 10월 9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우주태양력시스템(SSPS)’.

수km2에 이르는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태양에너지를 모으는데, 에너지 밀도가 지구보다 최소 5배 이상 강력하다. 이렇게 모은 태양에너지는 레이저 빔이나 마이크로파로 바꿔 지구로 보내고, 지상에서는 거대한 접시 안테나로 에너지를 받아 전력으로 바꿔 사용한다.

일본 정부는 이 계획의 목표가 1GW(기가와트, 1GW=109W)의 전력을 생산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도면 중형 원자력발전소 한 기와 비슷하다. 전력 생산비용이 지금의 6분의 1밖에 안 되며 지상에 지은 같은 규모에 비해 발전량이 최대 10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정부는 JAXA를 중심으로 130여 명의 과학자들을 동원해 1998년부터 우주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9월에는 경제산업성과 문부과학성이 미쓰비시 전기, NEC, 후지쯔, 샤프 등 일본 굴지의 첨단 기업들로 구성된 ‘무인우주실험 시스템 연구개발 기구(USEF)’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JAXA의 타쯔히토 후지타 씨는 “몇 년 안에 마이크로파 송전 실험에 쓰일 인공위성을 일본 로켓에 실어 저궤도에 쏘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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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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