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수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베로니크 이자드 교수팀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이 소리의 횟수와 숫자 개념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6월 2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4일 미만의 신생아 16명에게 물체가 여러 개 놓여 있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물체의 수만큼 특정 소리를 들려줬다. 그 결과 15명의 아기가 물체의 수와 소리가 난 횟수가 일치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때보다 스크린을 훨씬 더 오랫동안 쳐다봤다.
이에 대해 이자드 교수는 “아기가 눈으로 본 수와 귀로 들은 횟수를 연관지을 줄 안다는 증거”라며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숫자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간혹 숫자 개념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동물도 있다. 하지만 이는 훈련을 통해 보는 수와 듣는 수의 관계를 미리 배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주인이 “삼”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동물이 숫자 ‘3’을 찾아내는 식이다.
수 개념을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추상적 사고를 통해 인식할 수 있는 건 오직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4일 미만의 신생아 16명에게 물체가 여러 개 놓여 있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물체의 수만큼 특정 소리를 들려줬다. 그 결과 15명의 아기가 물체의 수와 소리가 난 횟수가 일치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때보다 스크린을 훨씬 더 오랫동안 쳐다봤다.
이에 대해 이자드 교수는 “아기가 눈으로 본 수와 귀로 들은 횟수를 연관지을 줄 안다는 증거”라며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숫자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간혹 숫자 개념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동물도 있다. 하지만 이는 훈련을 통해 보는 수와 듣는 수의 관계를 미리 배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주인이 “삼”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동물이 숫자 ‘3’을 찾아내는 식이다.
수 개념을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추상적 사고를 통해 인식할 수 있는 건 오직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