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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큐브를 업그레이드한 창의블록

미지의 난제 풀면 상금 60만 원이 쏟아진다!


소마큐브는 덴마크의 물리학자 피에트 하인이 개발한 3차원 퍼즐이다. ‘소마’란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마약 이름인데, 소마큐브는 이름처럼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져들면 좀처럼 손을 놓기 어렵다. 또 KBS ‘스펀지 2.0’의 ‘공부 잘하는 법’ 편에 소개됐을 정도로 학습 효과도 뛰어나다.

하인은 대학에서 강의를 듣던 중 크기가 같은 정육면체 4개 이하로 조합된 블록을 이용해 더 큰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작은 정육면체 3개로 이뤄진 3블록과 4개로 이뤄진 4블록으로 총 7개 조각의 소마큐브를 고안했다. 소마큐브 7조각으로 3×3×3 정육면체를 만드는 방법은 모두 14가지다.



과학동아키트가 내놓은 ‘창의블록’은 소마큐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소마큐브가 3블록, 4블록으로만 구성돼 있는 반면 창의블록은 5블록도 있다. 5블록이 추가되면 3×3×3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총 29만 8384가지로 대폭 늘어난다. 이쯤 되면 방법을 모두 외울 수 없어 경시대회 문제로 출제할 수 있다.

출시된 제품은 3블록 6개, 4블록 4개, 5블록 4개 총 14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이것으로 정육면체를 완성할 수 있는 조합은 216가지다. 이 중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3가지를 푸는 사람에게는 상금 60만 원을 준다.

쉬운 단계부터 어려운 단계까지 혼자서 차근차근 풀어도 재미있지만, 문제가 적혀 있는 카드를 뽑아 2명이 서로 겨루면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 이번 여름은 컴퓨터 게임 대신 창의블록을 맞추며 보내자. 즐겁게 놀면서 두뇌도 발달시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테니까.

창의블록의 친구들

창의블록처럼 갖고 놀면서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퍼즐을 소개한다.
시앙스몰(scimall.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직큐브 5×5×5
웍스아이 | 2만 3000원

1974년 헝가리 디자이너인 에르노 루빅 교수가 발명한 매직큐브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퍼즐 가운데 하나다. 본 제품은 기본형인 3×3×3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1980년 헝가리 완구대상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에서 연달아 최고 완구상을 수상하는 기념을 토했다. 국제큐브협회가 있어 매년 다양한 대회가 열린다.

캐스트퍼즐-링
하나와마토이즈 | 1만 4000원

이 아름다운 반지는 약 2000년 전 아시아에서 만들어졌다. ‘초합금’으로 만들어져 힘으로는 풀 수 없고 반드시 정해진 규칙대로 해야 풀린다. 과거 캐스트퍼즐로 만든 반지는 연인끼리 사랑을 간직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반지 외에 자전거, 알파벳, 하트, 열쇠 등 다양한 테마 제품이 있으며 난이도는 1~6단계가 있다.

소마큐브
웍스아이 | 1만 4000원

창의블록의 ‘원조’인 소마큐브는 1936년에 탄생했다. 피에트 하인은 대학에서 양자물리학을 듣던 중 소마큐브를 고안했다. 다양한 모양의 그림이 문제로 제시되면 주어진 7조각의 퍼즐로 그 모양을 완성해야 한다. 창의블록은 여러 가지 블록을 다양하게 조합시켜 정육면체를 완성하는 재미가 있다면, 소마큐브는 제한된 블록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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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김정훈 기자, 사진 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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