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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식물도 아프면 아스피린 먹는다

가뭄이나 기온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들이 아스피린과 유사한 화학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토마스 칼 박사팀은 식물이 살리실산메틸(C8H8O3)이라는 화학물질을 대기 중으로 내뿜고, 이러한 현상은 사람의 면역반응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에서 발행되는 생물환경 전문지인 ‘바이오지오사이언스’(Biogeoscie-nces) 9월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공장 배출가스와 화합해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식물들이 방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추적하던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근 밤나무 숲 위쪽에서 포집한 대기 중에서 살리실산메틸을 발견했다.

살리실산메틸은 아스피린에 있는 성분으로, 섭취했을 때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손상을 줄이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살리실산메틸이 나무껍질에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대기 중에서 기체 상태로 발견된 적은 없었다.
연구팀은 밤 기온이 철에 맞지 않게 급격하게 낮아졌을 때, 밤나무 위쪽의 대기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살리실산메틸을 측정할 수 있었다. 특히 다음날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갔을 땐 더욱 많은 살리실산메틸을 관측했다.

칼 박사는 “밤나무가 받은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아스피린과 비슷한 살리실산메틸을 공기 중으로 내뿜는 것”이라며 “식물이 언제, 어느 정도 살리실산메틸을 내뿜는지 알 수 있다면 병충해를 미리 진단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첫 달 탐사선 ‘찬드라얀’
인도가 10월 22일 달 궤도 탐사선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찬드라얀은 인도의 고대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이란 뜻이다. 찬드라얀은 달 궤도를 돌면서 지표면의 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 같은 광물 분포를 탐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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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김맑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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