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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남극으로 날아온 보물을 한국 과학자의 손으로 찾았다.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의 운석탐사대는 지난 1월 5개의 운석을 발견했다. 극지전문가 7명으로 이뤄진 탐사대는 사람의 발길이 닿은 적이 없는 남극대륙 중앙에서 영하 20℃의 혹한을 헤치며 운석을 찾았다. 이 운석들의 무게는 200~400g으로 보통 운석에 비해 비교적 큰 편이다.

남극은 운석을 찾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특히 남극 청빙지대는 얼음이 해안으로 움직이면서 운석을 실어오는 장소다. 얼음이 풍화된 뒤 설원 위에 남겨진 운석을 찾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모여들고 있다. 운석은 태양계 생성과 초기 진화단계의 정보가 담긴 중요한 연구 자료다.

탐사대에 참여한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최변각 교수는 “운석 중 하나는 대기를 통과할 때 생긴 줄무늬가 남아 있는 희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극지연구소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운석탐사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대원이 남극 티엘 산악지역의 청빙에서 발견한 운석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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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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