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한여름에 달걀을 풀어 놓으면 그대로 익어버릴 정도로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아스팔트 열기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지난 12월 31일 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건설업체인 옴스 아벤호른 홀딩은 도로나 주차장의 아스팔트 열기를 인근 건물의 난방에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아스팔트 아래에 물이 흐르는 금속관을 묻어 아스팔트의 열기로 덮인 물을 건물에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원래 도로의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에 의해 덥혀진 물을 지하 대수층에 저장해뒀다가 겨울에 다시 끌어올리면 도로 위에 얼음이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 건설비용은 두 배로 들지만 도로의 수명이 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 방법을 그대로 건물 난방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하에 저장된 물의 온도는 약 20℃로 난방에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데워야 한다. 그러나 이때 소모되는 에너지와 탄소 배출량은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했을 때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8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환경학·환경공학
    • 에너지공학
    • 기계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