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약한 빛이라도 감은 눈꺼풀 위를 스치기 시작하면, 시상하부는 잠에서 빠져나와야 할 시간이 됐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시애틀에서 연구를 진행했던 에이베리 박사는 던(dawn)시뮬레이션이 계절 우울증과 관련 있는 동면 증세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인지신경학자인 다비드 세르방 슈레베르 박사는 ‘약이나 정신과 의사의 도움 없이 뇌를 작용시켜 화,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을 없애는 치유법’이라는 저서를 통해 우울증 환자에게 빛을 이용해 잠에서 깨는 방법을 권했다.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정해진 리듬에 따라 자고, 일어나고, 먹고, 배설하며 살아간다. 인체는 그런 주기에 따라 호르몬을 분비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감성과 인지기능을 작동시킨다. 이런 활동은 우리 몸에 있는 생체시계 때문이다.
생체시계는 수면 습관이나 혈압, 체온을 조절하고, 면역, 내분비, 순환 등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생체시계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고 불면증이나 치매, 심지어는 암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궂은 날씨가 계속되는 유럽에서는 우울증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일기쓰기, 말하기 같은 행동치료를 하기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빛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 1만 럭스 이상 밝은 빛을 일정한 주기로 쏘여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우울증 치료는 물론 집중력 강화, 치매, 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빛 치료를 착안해 만든 제품이 ‘던시뮬레이터’(dawn simulator)다. 아침에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갑작스레 잠을 깨지 않고, 새벽에 동이 트듯 서서히 빛이 밝아져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장치다. 우울증 환자가 많은 유럽에서는 던시뮬레이터가 등장한지 오래다.
우리나라에서는 ‘닥터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던시뮬레이터가 첫 선을 보였다. 기상시간 45분 전부터 서서히 빛이 들어오기 시작해 2048단계로 밝아진다. 눈부심 방지 필터를 사용해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했으며, 램프의 수명도 반영구적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램프가 켜지는 일반 기능과 정동진에 해가 뜨는 시간에 자동으로 램프가 켜지는 두 가지 모드로 새벽을 깨운다. 아침에 기상하는 알람기능뿐만 아니라 처음에 밝게 켜놓았다가 서서히 소등되는 기능도 있어서 잠자고 일어날 때까지 수면습관을 조절할 수 있다.
닥터라이트는 서울아산병원 정신과에서 임상시험을 했다. 일주기 리듬장애의 일종인 지연성 수면 위상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간 실험한 결과, 아침에 잠에서 깰 때의 졸린 정도와 낮에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피로가 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기적의 학습법을 개발한 일본의 공부 고수, 요시다 다카요시 박사는 공부를 잘 하는 비법으로 빛을 이용해 아침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방법을 제시했다. 낮에 정신 차리고 공부에 집중하려면 잠을 잘 자야한다는 주장이다. 수면 습관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숙면을 취해야 건강하다는 점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사실이다. 이제 시끄럽게 아침을 뒤흔드는 자명종을 버리고 빛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아침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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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라이트
크기 : 30cm(높이)x5.5cm(받침 지름)x10cm(본체 폭)
구성 : 닥터라이트 본체, 어댑터, 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