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차세대 로봇청소기 베스트3

“로봇은 불편해 하는 인간을 방관하면 안 된다”

“로봇은 위험에 빠진 인간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공상과학소설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만든 로봇 3원칙 중 첫 번째 원칙이다. 과학자들은 ‘로봇의 제1원칙’을 ‘불편해 하는 인간을 방관하면 안 된다’라는 수준까지 발전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로봇은 이제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으로 10조원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로봇청소기 시장은 대중화와 실용성에서 가장 큰 진보를 이룬 분야다. 200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팔린 로봇청소기만 5만대다. 예비부부의 혼수품으로도 인기만점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등장한다. 어떤 로봇청소기가 효과적으로 청소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을까.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 중 눈에 띄는 로봇청소기를 소개한다.


1 화성탐사로봇 ‘소저너’의 인공지능_3G룸바 570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회사는 미국의 ‘아이로봇’이다. 대표모델 룸바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300만대나 팔렸다. 그 최신작 ‘3G룸바 570’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화성탐사로봇 ‘소저너’의 인공지능을 장착한 차세대 로봇청소기다. 촉각센서로 청소가 필요한 곳과 필요 없는 곳을 판단한다. 빈 공간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다가 벽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인다. 바닥 재질에 따라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청소를 할 정도니 기존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셈. 배터리가 떨어지면 홈베이스를 찾아 스스로 충전하는 기능은 기본이다.
 

3G룸바 5703G룸바 570


◆무게 : 3.4kg
◆크기 : 지름 36cm, 높이 9cm
◆배터리 : 니켈수소전지
◆출력 : 약 60W
◆제조사 : 아이로봇

2 물걸레질 가능한 한국형 로봇청소기_유보트

로봇청소기의 기본 청소방식은 진공청소기와 똑같다. 먼지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공기를 분리하는 능력은 나무랄 데 없지만 물청소 기능은 미흡하다. 대부분 로봇청소기들이 하는 물청소는 물을 뿌린 뒤 브러시로 닦아내는 방식이라 아무래도 깔끔하지 않다. 뽀드득뽀드득 가슴 속까지 깨끗한 물걸레질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보트가 제격이다. 먼지를 빨아들인 뒤 물기를 머금은 초극세사 패드가 말끔히 걸레질을 한다. 3m나 되는 패드는 카메라 필름이 감기는 방식으로, 자동으로 감겨 항상 깨끗한 면으로 바닥을 닦는다. 장판이 익숙한 우리나라 주거 문화에 제격이다.
 

유보트유보트


◆무게 : 8.1kg
◆크기 : 지름 41cm, 높이 17.5cm
◆배터리 : 리튬이온전지
◆출력 : 약 60W
◆제조사 : 마이크로로봇

3 진공청소기 못지않은 강한 흡입력_로웰 베이직
 

로웰 베이직


로봇청소기를 못믿는 사람들이 가진 불만은 흡입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작은 몸체에 다양한 기능을 넣다보니 흡인력이 강한 진공청소기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로웰 베이직은 이런 아쉬움을 해결해 줄 강력한 흡입력을 갖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이 좋고 영구적인 BLDC 모터를 사용, 다른 로봇청소기보다 2배나 강한 110W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BLDC 모터는 구리로 만들었던 브러시를 반도체로 교체, 마찰에 의한 마모를 대폭 감소시킨 획기적인 모터다. 이와 더불어 은나노 필터를 장착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같은 세균을 없애는 항균력도 우수하다.

◆무게 : 4.9kg
◆크기 : 지름 35.8cm, 높이 13.7cm
◆배터리 : 리튬이온전지
◆출력 : 약 110W
◆제조사 : 에이스로봇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7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김경우 기자

🎓️ 진로 추천

  • 컴퓨터공학
  • 전자공학
  • 메카트로닉스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