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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암흑기’를 밝혀줄 값진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독일 빌헬름대 마르티나 메네켄 박사팀은 호주 잭 힐스에서 40억년 전에 생성된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네이처’ 8월 23일자에 발표했다.

지구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40억~45억년 전의 시기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지구의 암흑기로 불린다. 다만 초기 지구는 지각이 굳지 않아 뜨겁고 말랑말랑한 용암덩어리 같았을 것으로 생각돼왔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의 추측을 뒤집으며 지구 초기 모습을 새로 제시했다. 다이아몬드는 수십km 두께의 지각 아래에서 높은 압력과 열을 받아야 생성되기 때문에 40억년 전에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졌다면 당시에 이미 지금처럼 차갑게 식은 두꺼운 지각이 있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다이아몬드의 나이를 다이아몬드를 포함하고 있던 지르콘이라는 광물을 분석해 알아냈다. 이 광물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다이아몬드의 나이가 30~42억년으로 밝혀졌다. 메네킨 박사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각이 초기 지구였을 때부터 만들어졌다는 근거”라며 “더 정확한 연대를 알아내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깊은 땅 속에서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생성되는 다이아몬드는 두꺼운 지각이 존재했다는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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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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