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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나무 라켓으로 11차례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불리던 비외른 보리. 그러나 그도 신소재 알루미늄과 그라파이트로 만든 라켓이 등장하면서 한물 간 선수가 됐다. 이제는 ‘스마트 라켓’이 테니스의 판도를 바꿔놓을지 모르겠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도 사용한다는 테니스 라켓 회사 ‘바볼랏(Babolat)’이 최근 출시한 ‘바볼랏 플레이’가 그 주인공.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라켓과 다를 바 없지만 바볼랏 플레이의 손잡이 안쪽에는 센서가 들어 있어 경기 중 서브 속도와 강도, 공이 라켓에 닿았을 때 충격량 등 다양한 물리량을 측정한다. 이 정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전송돼 경기 후 선수가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나달은 바볼랏 플레이 시연회에서 이 라켓으로 테니스 경기를 선보였다. 바볼랏 측은 바볼랏 플레이가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로부터 사용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가전회사 소니도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이와 비슷한 ‘테니스 센서’를 선보였다. 테니스 라켓에 이 센서를 붙이면 스윙 속도와 테니스 타구 정보 등이 기록된다.

2014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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