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로 발전하며 동작하는 액정표시장치(LCD)가 나왔다.
휴대전화 제조사인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태양열을 이용해 스스로 전기를 만드는 LCD를 개발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 5월 2일자에 보도됐다.
최근 모토로라는 LCD 뒤에 태양열 발전장치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폴리머 필름으로 만든 컬러 필터를 LCD에 삽입한 것. 폴리머 필름은 빨간색, 파란색, 녹색을 발산해 컬러 화면을 구현하는 동시에 햇볕을 잘 투과시켜 발전장치를 작동시킨다.
한편 노키아는 영상을 만들고 전력까지 생산하는 디스플레이를 내놨다. 가로세로 200픽셀의 해상도를 지닌 이 흑백 디스플레이는 티타늄 이산화물 성분의 나노입자로 만들어져 화면을 띄우면서 동시에 태양열까지 흡수한다.
뉴사이언티스트는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무게와 부피를 늘리지 않고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태양열 발전장치 개발은 이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