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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에서 ‘오피오르핀’이라는 통증완화 물질이 발견돼 부작용 없는 진통제 개발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사람의 침에서 천연 통증완화 물질인 ‘오피오르핀’이 발견돼 부작용 없는 진통제 개발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카테린 루조 박사팀은 사람의 침에서 모르핀보다 6배나 강한 효과를 내는 천연 통증완화 물질을 발견해 오피오르핀으로 명명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11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통증을 일으키는 포르말린을 주입한 뒤 침에서 추출한 오피오르핀과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을 각각 주사했다. 체중 1kg당 1mg의 오피오르핀을 투여하자 3mg의 모르핀에 버금가는 통증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또 핀을 거꾸로 박은 판 위에 쥐를 올려놓고 두 물질을 각각 주사했을 때는 체중 1kg당 1mg의 오피오르핀이 6mg의 모르핀과 같은 통증완화 효과를 나타냈다.

통증은 신경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된다. 엔케팔린은 통증 수용체와 미리 결합해 통증이 전달되는 길목을 막는다. 루조 박사는 “오피오르핀이 척수 신경세포에서 엔케팔린이 분해되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피오르핀은 간단한 구조로 돼 있어 합성하기 쉽기 때문에 체외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견은 부작용 없는 진통제 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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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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