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행운의 주인공이될수있다. 여러 장학금 중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장학금 하나쯤 공략해서“난 장학금으로 공부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해보자.
이공계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장학금에는 찾아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여러 종류의 장학금이 있다. 정부, 기업 산하의 장학재단, 독립적인 장학재단,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장학금, 특정 지역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등 장학금을 수여하 는 기관도 다양하다.
여기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을 소개하는 동시에 개인의 진로계획에 따른 장학금 도전방향도 제시한다.
case 1 - 외국 명문대학으로 바로 유학을 가고 싶은 경우
‘삼성 이건희 장학금’,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의‘국외유학 장학생’, 국제교육진흥원의‘일본공대 유학생’에 도전해볼수있다. 국내 대학의 장학생보다 선발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지만 그만큼 주어지는 혜택이 크다.
‘삼성 이건희 장학금’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데, 1차 서류전형에서는 고등학교 전학년 성적증명서, 해외 대학 진학에 필요한 각종 시험성적, 수상실적, 논문이나 연구실적 등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기본요건과 에세이 심사를 통한지원동기, 학업이나 연구 계획, 미래설계 등을 평가한다. 2차 면접에서는 전문지식, 학업수행능력, 전문가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의‘국외유학 장학생’에 지원하려면 고등학교 전과정 생활기록부, 담임교사나 진학상담교사의 추천서, 어학능력 증명서, 수학능력 증명서, 각종 입상실적이나 연구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국제교육진흥원의‘일본공대 유학생’은 한국과 일본이 각각 50%씩 부담해 예비 교육과정 중에는 교육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일본 공대 유학기간(4년) 동안 수업료 전액과 생활비를 지급한다.
case 2 - 국내에서 박사과정까지 공부하는데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은 경우
‘롯데재단 장학생’은 매년 약 600명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기초과학 분야 전공자를 우대한다. ‘ 동원육영재단장학금’은 국내대학은 물론 해외 대학 재학생을 매년 100명 내외로 선발해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밖에 서울시에 있는 대학의 수리과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공학 분야의 전일제 박사과정 재학생이나 진학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서울과학장학생’도 눈여겨볼 만한다.
case 3 - 대학까지는 국내에서 공부하고 대학원은 외국으로 나가고 싶은 경우
‘삼성이건희장학금’, 관정이종한교육재단의‘국외유학 장학생’, 한국고등교육재단의‘해외유학 장학제도’, 포스코 청암재단의‘아시아 대학 석·박사 과정 장학생’이 있다.
‘해외유학 장학제도’는 사회과학, 순수 자연과학, 정보통신 분야를 전공한 국내 대학 4학년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30명을 선발해 박사학위 취득까지 지원한다.‘ 아시아대학석·박사과정 장학생’은 재단이 정한 아시아 대학의 석사나 박사과정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비와 현지생활비를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case 4 - 서울지역 이외의 지방학생이면서 명문대에 재학중인 학생인 경우
서울의 경우에는 경쟁이 치열하므로 주소지가 지방으로 돼 있으면서 명문대에 재학중인 학생은 해당지역 학생들을 지원하는 지방에 본사를 둔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장학금을 노려볼 만하다.
‘전북꿈나무 장학재단’은 전라북도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본적이 전라북도이면서 도내 고등학교 출신인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충청남도 장학회의‘영재육성장학생’이라는 이름 아래의 세 가지 장학금은 부모 또는 학생이 5년 이상 도내에 계속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첫째, 성적 장학생은 대학 2학년 이상, 직전 학년 성적이 평점 평균 A학점(4.0)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둘째, 예·체능장학생은 체육 분야 전국단위대회 2위 이내 입상 또는 예술, 문화, 기능, 수학, 과학, 정보통신, 논술, 외국어, 기타 이에 준하는 분야의 전국단위 이상 대회 2위 이내 입상을 했을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셋째, 연구 및 이공계 장학생은 지역발 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하거나 특허출원을 준비중인 사람, 해외유학생, 이공계 석·박사 학위과정으로 1학년은 입학성적이 이공계 입학생 정원의 10%이내, 2학년은 전학년 성적이 백분율 환산점수 평균 90점 이상인 학생이 지원가능하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의‘미래인재’는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학생 또는 보호자가 강원도에 본적을 두고 주민 등록을 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포스코 청암재단의‘포스코 샛별장학’은 포항과 광양 지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1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되면 고등학교 3년간 등록금과 학비보조금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시 등록금과 학비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대학재학 중 해외봉사, 문화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도 지원한다.
성적도 오르고, 장학금도 타고
소개된 장학금을 보고‘이런 것도 있구나. 좋았어!’하며 목표로 하는 장학금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장학금을 목표로 공부하면 자연스레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표했던 장학금도 덩달아 따라온다. 설사 장학금을 타지 못한다 하더라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얻는 것과 남는 것은 분명히 있다. 이것이 바로‘꿩 먹고 알 먹고’다.
알았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자. 아는 만큼 장학금을 탈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뿐 아니라 미리미리 준비 한다면 결코 그림의 떡이 아니다. 장학금을 탈 수 있는 시기와 기회는 한정돼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양극화 문제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의 사회환원기금 8000억원을 운용할 새로운 장학재단인‘삼성 고른기회 장학재단’은농·산·어촌지역, 저소득층,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 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발전과 경제 성장은 흐름을 같이 하는데, 우수한 인재가 의대나 법대에만 몰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향해 커다란 공을 쏘아 올리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돼줄 이공계 장학금에 대한 지원 폭이 더욱더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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