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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버나드와 치와와는 같은 종이지만 덩치가 50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런데 이 크기 차이가 유전자 하나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의 네이트 셔터 교수는 크고 작은 포르투갈 워터도그 500마리를 대상으로 골격과 크기에 따라 DNA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지난 10월 11일 미국 뉴올리언스 인간유전체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크고 작은 두 그룹으로 나눠 개의 DNA 차이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 간에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igf-1)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유전자는 쥐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쥐에서 igf-1 유전자를 없애면 쥐는 크게 자라지 못한다.

연구팀은 8종류의 작은 개와 15종류의 큰 개의 igf-1 유전자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작은 개는 작은 포르투갈 워터도그와 같은 igf-1을 갖지만 큰 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밝혔다. 셔터 교수는 “개의 종에 따라 덩치를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는 igf-1”이라며 “이 유전자를 조절하면 작은 세인트버나드와 큰 치와와를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세인트버나드는 작은 개에 없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igf-1) 때문에 덩치가 크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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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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