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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만성통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병원의 샌드라 시들레키 박사는 수년간 만성질병을 앓아온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데 음악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 간호전문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너싱’(The Journal of Advanced Nursing) 5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 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40명에게는 일주일간 매일 한시간씩 음악을 들려주고 다른 20명에게는 들려주지 않았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평균 6년 반 동안 관절염이나 디스크, 류머티즘 같은 만성질병을 앓고 있었다.

실험 결과 음악을 들은 환자는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보다 통증이 최대 21% 줄었고, 통증에 따른 우울증은 최대 25% 감소했다. 연구팀은 음악이 환자들의 무력감도 덜어준다고 보고했다. 한편 음악의 종류는 통증 감소와 관계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전 플로리다 대서양간호대 루스 맥캐프리 교수도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2주간 매일 20분씩 들려줬더니 맥박, 혈압, 호흡이 안정되면서 통증이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영국통증협회 캐시 스태너드 명예간사는 “음악이 통증 감소에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많지만 통증감소는 순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음악은 단순히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관심을 돌려놓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음악이 만성통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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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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