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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까지 밝게 만드는 치아교정

가지런한 치아, 환한 미소

최근 갑자기 예뻐져 화제가 된 영화배우가 있다. 영화 ‘올드 보이’ ‘웰컴투 동막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강혜정 씨가 ‘도마뱀’에서 전혀 다른 사람처럼 여겨질 만큼 부드러운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네티즌 사이에서 성형의혹이 불거지자 강씨 측은 매니저를 통해 치아를 교정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치아만 교정했다고 저렇게 예뻐지나?”하겠지만 한 사람의 이미지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치아교정이다.

요즘 교실에서 치아교정 장치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20, 30대 성인들도 치아교정을 많이 하고 있다. 1992년과 2002년 서울대병원 치과교정과를 방문해 치료받은 환자 수는 1992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또 25세 이상 성인 환자 비율도 전체 환자 중에서 1992년 4.0%에서 2002년 14.2%로 증가했다.

치아교정을 막연히 예뻐지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다. 치아교정은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해 위아래 치아들이 제대로 맞물리게 하는 것이다. 또 얼굴도 물론 입과 턱의 발달도 조정해주고 음식물을 씹는 기능까지도 개선시켜 준다.

치아에 대한 관심은 인류 역사만큼 깊다. 기원전 25년 경 셀서스(Celsus)가 저술한 책에는 삐뚤어진 덧니를 손가락 힘으로 움직였다는 기록이 있다.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교정치료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치아 고유의 기능인 씹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않으면 입안에서 음식물을 잘라주고, 씹어서 소화시키는데 문제가 생긴다.

둘째는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다. 덧니나 뻐드렁니 때문에 웃을 때 보기 흉하거나 입이 툭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심하면 대인관계를 꺼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치아교정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가지다. 덧니가 나 있는 부위는 칫솔질이 어려워 음식물이 고이면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또 충치가 생기기 쉽고 잇몸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덧니의 교정치료는 잇몸질환과 충치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Question_1. 치아가 어떻게 제자리를 잡는가 뼈를 흡수하고 만드는 세포의 작용​

일정기간 동안 치아에 한 방향으로 힘을 주면 치아 뿌리(치근)가 밀리는 쪽에는 파골세포(뼈를 흡수하는 세포)가 생기고 반대쪽에는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가 만들어진다. 그러면서 한쪽은 뼈가 생기고 다른 한쪽은 뼈가 흡수돼 자연스럽게 치아가 이동한다. 여러 가지 교정장치나, 철사 등을 이용해 치아가 원하는 위치에 정밀하게 자리 잡도록 힘을 준다. 보통 교정치료를 받을 때 병원에 4~8주에 한 번 가는데, 이 기간은 뼈의 세포들이 치아를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치아가 움직이는 것과 같은 원리로 성장하는 아동의 턱뼈에 힘을 주면 힘의 방향에 따라 턱이 자라는 방향도 바꿀 수 있다.
 

치아에 한 방향으로 힘을 주면 치아 뿌리가 밀리는 쪽에서 파골세포가 생기고 반대쪽에는 조골세포가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이동한다.


Question_2. 교정치료 받을 때 아픈 이유는 염증 반응으로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돼

보통 치과치료를 받으면 아팠던 치아도 아프지 않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교정치료를 받으면 아프지 않았던 치아도 아프다고 말한다. 치아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치아주위의 여러 세포들이 특정한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몸에 염증이 있을 때 몸에서 분비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다. 보통 치아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교정 장치를 처음 끼거나 새로 바꾸고 나서 3~5일간은 통증이 심하다. 예민한 사람은 1주일까지도 통증을 느낀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먹을 수도 있지만 많이 먹으면 치아가 자리 잡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Question_3. 언제가 좋은가요? 나이제한 없지만 어릴수록 유리해

교정치료의 최적기는 교정치료를 받기로 마음먹은 그 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치아교정 시기는 부정교합의 원인에 따라 차이가 난다. 단순히 치아의 배열에만 문제가 있을 때는 시기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장기 어린이가 치아를 재배열하기 쉬우며, 치료 후에도 교정된 치아의 위치가 잘 유지된다.

요즘은 성인이 돼서 교정치료를 하는 사례가 많다. 손을 칼에 베었을 때 성인이 어린이에 비해 치유 속도가 느린 것처럼 성인은 아동에 비해 세포와 조직의 활성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교정치료에 대한 반응이 조금 늦다. 또 턱뼈가 더 단단하므로 치아의 이동 속도가 느린 편이다. 그래서 어린이보다 치아를 교정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그러나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턱뼈, 즉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 이상(주걱턱, 비대칭, 무턱)인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어린이는 턱뼈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으므로 턱뼈 성장을 조절하면 어느 정도 턱 발달을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은 장치를 이용해서 위턱이 너무 과도하게 자라는 것을 막거나, 아래턱이 제대로 못 자라서 윗니가 나와 보일 때 아래턱이 자라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Question_4. 왜 턱뼈를 보는가 턱 발달이 치아교정의 출발점 

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병원에서는 턱의 발육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얼굴뼈 전체의 조화를 담당하는 구조중 하나가 치아지만 사실 치아는 턱뼈라는 중요한 기초에 놓이는 기둥과 같다. 이것은 역으로 턱뼈가 바르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치아의 발육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것은 턱뼈 형태와 관련돼 있다. 턱뼈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치아의 위치만 잡으려는 것은 기초를 제대로 닦지 않고 건물을 세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즉 턱이 제대로 성장해야 씹는 기능이 올바로 이뤄지고 더불어 얼굴의 형태가 바르게 잡힌다.

예를 들어 3세가 지나도 계속해서 엄지손가락을 빠는 어린이는 엄지손가락 때문에 앞니 위아래가 다물어지지 않고 엄지손가락의 형태가 그대로 치아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치아뿐 아니라 턱뼈의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계속 내버려두면 치아는 물론 위턱과 아래턱도 맞지 않아 치료가 어렵게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습관을 없애는 교정 장치를 사용해 턱 발달과 치아 교정을 동시에 진행시킨다.
 

손가락을 빠는 습관 때문에 앞니 위아래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위) 교정치료를 한 뒤의 모습이다(가운데, 아래).


Question_5. 반드시 이를 뽑아야 하나 그때 그때 달라요

덧니 혹은 뻐드렁니의 원인은 치아가 배열되는 턱뼈와 치아 크기의 비율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즉 좁은 공간에 많은 건물이 들어서는 격이 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치아가 턱뼈에 비해 너무 크다면, 모든 치아가 턱뼈에 배열되지 못하고 심한 덧니 혹은 치아 돌출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모든 치아를 정상적으로 배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뽑고 교정치료를 해야 한다. 주로 송곳니 뒤의 작은 어금니를 뽑으며, 발치한 자리를 이용해서 덧니가 제자리를 잡도록 하거나 돌출된 치아를 배열한다. 치료가 다 끝나면 뽑은 치아 자리는 모두 메워진다. 그러나 덧니가 있다고 언제나 치아를 뽑고 교정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치과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덧니의 원인은 치아가 배열되는 턱뼈와 치아 크기의 비율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Question_6. 교정장치도 선택하나 설측 교정 장치는 눈에 띄지 않아

보통 교정 장치는 크게 가철식 장치(자신이 끼웠다 뺐다 하는 장치)와 고정식 장치(철사와 브라켓을 모두 치아에 붙이는 장치)로 나뉜다. 가철식 장치는 주로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장치다. 이것은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턱뼈 위치가 잘못됐을 때 턱 발달을 조절할 때나, 치아 한두 개를 간단하게 이동시키거나, 유치가 사고로 빠졌을 때 치아 사이에 일정한 공간을 유지해야 할 경우 많이 사용하는 초기 교정 장치다. 입안에 사용하는 장치와 입 밖에서 사용하는 장치가 있다.

고정식 교정장치는 브라켓이라 불리는 사각형 금속조각을 치아에 부착하고 그 조각에 새겨진 홈에 교정용 철사를 넣어 치아를 움직이는 장치다. 정밀하게 치아를 움직이기 위해 사용한다.

고정식 교정 장치는 사용하는 재료나 장치의 위치에 따라 금속, 세라믹, 설측 교정 장치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금속으로 제작된 교정 장치다. 크기가 작고 강도가 우수하고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

세라믹의 경우 치아와 색상이 똑같기 때문에 금속장치보다 잘 보이지 않는다. 보통 미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은 환자들이 선택한다. 그러나 크기가 크고 쉽게 깨진다는 단점이 있다.

설측 교정 장치의 경우 치아 안쪽에 부착하므로 밖에서는 장치가 전혀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치료기간이 길고, 고가이며, 치아 앞에 설치하는 경우보다 부정교합이 심할 경우에는 치아를 움직이는데 제한이 있다. 사회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치아를 교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치아 안쪽에 부착하는 설측 교정장치는 사회할동에 지장 없이 치아를 교정하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한다.


Question_7. 치료 기간을 줄일 순 없나 외과 수술과 교정치료 병행해야

일반적인 교정치료는 치아에 힘을 가해 잇몸 뼈 사이로 치아가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교정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치아를 잇몸 뼈 사이로 움직이지 않고 외과 수술로 치아를 한꺼번에 이동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치료를 흔히 급속교정 혹은 스피드 교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비교적 치열은 가지런하나 입이 많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데 보통 작은 어금니를 뽑고 외과적 수술로 치아 근처의 뼈를 약간 절단한 다음 교정치료로 치아 전체를 잇몸 뼈와 함께 빠르게 이동시키는 방법이다. 급속교정은 수술 이후 교정치료로 치아 전체를 빠르게 움직이므로 교정치료 기간이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고 위아래 치아의 교합과 배열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려면 반드시 교정치료가 뒤따라야 한다.
 

투명교정장치는 복잡한 부정교합을 지닌 사람에게 적용하기 어렵지만, 교정장치를 치아에 붙이고 다닐 필요가 없어 많이 사용된다.


Question_8. 미래의 치아교정은 교정 기간 줄이고 유전자 치료까지

근래에 치아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물질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치아가 이동할 때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파골세포를 자극해 뼈 흡수를 빠르게 한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쥐나 개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치아 근처에 주사한 뒤 치아에 힘을 가했더니 치아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물질을 이용해 통증도 거의 없고 치료기간도 짧은 교정치료 방법이 등장할 것이다.

부정교합은 유전적인 이유, 턱뼈의 기형적인 성장, 턱관절의 이상, 충치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전적인 것이다. 지금도 과학자들은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턱뼈 성장을 조절하고 치아의 위치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찾는다면, 태어나기도 전에 어떤 부정교합이 발생할지를 예측해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처럼 복잡한 교정 장치를 이용해 불편하게 교정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이 모든 사람이 바르게 배열된 치아를 가지고 태어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치아교정과 관련된 속설

어릴 때 교정치료를 하면 턱이 돌아간다? 돌아간 턱 바로 잡는 방법이 교정치료!
간혹 교정치료 중에 턱이 돌아간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교정치료와 무관하게 왼쪽과 오른쪽 턱뼈의 성장 차이로 턱이 비대칭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사실 턱이 비대칭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교정치료를 하면 턱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간 턱을 바로 잡기 위해 교정치료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교정치료를 하면 치아와 잇몸이 약해진다? 양치질 성실히 하면 문제 없어
치아를 턱뼈 사이로 움직이면서 치아의 뿌리가 약간 짧아질 수 있지만 평생 치아를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교정치료 중 혹은 교정치료 후에 잇몸이 약해지거나, 충치가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교정치료 과정에서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교정 장치를 치아에 붙이면 아무래도 치아 닦기가 쉽지 않아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세균막)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성실히 닦지 않으면 충치나 잇몸병이 발생할 수 있다. 교정치료 중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관리하면 치아와 잇몸을 평생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드시 지켜야 할 7 계명

1. 양치 습관은 필수! 교정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부착돼 충치가 쉽게 생긴다.
2. 오징어, 얼음, 껌은 피하자 질긴 음식을 씹거나 딱딱한 것을 깨물면 장치가 망가질 수 있다.
3. 섬유질 많고 긴 음식은 잘라 먹자 섬유질이 너무 많은 음식은 장치에 얽히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장치가 망가지면 바로 고쳐야! 망가진 장치를 방치하면 교정 중인 치아가 원래의 자리로 빨리 돌아가 버린다.
5. 약속을 지키자! 내원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짧은 기간 안에 교정을 하는 지름길이다.
6. 가철식 교정 장치를 보물처럼 가철식 교정장치를 다시 만드는데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7. 교정 끝난 후 1년이 중요 교정치료 후에 유지 장치를 1년 정도 사용해야 한다. 유지장치를 하지 않는 경우 치열이 다시 흐트러질 수 있다.

교정을 위한 첨단기술

자가결찰교정장치
일반 교정장치는 교정용 철사를 교정 장치에 묶을 때 고무링 혹은 미세철사로 고정한다. 이때 고무링과 미세철사가 자동차의 브레이크처럼 철사를 꽉 잡아주기 때문에 치아가 움직일 때 마찰력이 생긴다. 치아가 이동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최근 새롭게 개발된 자가결찰교정장치에 내재된 ‘슬라이딩 도어’는 교정용 철사가 교정장치 사이를 부드럽게 미끌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과적으로 교정장치와 교정용 철사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해 치아를 빠르게 이동시킨다.
 

자가결합찰교정장치^자가결찰교정장치는 교정장치와 교정용 철사 사이의 마찰을 줄인다. 이 속에 들어있는 '슬라이딩 도어'는 고정용 철사가 교정장치 사이를 부드럽게 미끌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형상기억합금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사용하는 형상기억합금을 의학계에서 최초로 사용한 분야가 치아교정 치료다. 형상기억합금은 교정치료용 철사를 만드는데 이용한다.

철사가 원래의 모양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덧니가 심한 환자에게 사용하면 초기에는 치아의 위치에 따라 변형이 되지만, 점차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와 치아를 바르게 배열시킨다. 최근에는 단순히 철사가 원래의 모양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온도(예를 들어 입안 온도)에서만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오는 성질을 가진 형상기억합금이 치아교정에 이용되고 있다.

첨단 의료영상
교정치료는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만을 고르게 배열하는 것이 아니다. 치아와 연결된 턱과 얼굴 전체 뼈까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에 삼차원 영상기술이 발달하면서 교정영역에서도 디지털 삼차원 MRI, 삼차원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용해 부정교합의 원인을 정밀하게 찾고 턱뼈의 성장 결과를 예측한다. 이러한 디지털 의료 영상은 교정치료를 체계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첨단의료영상^치아를 교정하기 전에 디지털 3차원 MRI,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요해 부정교합의 원인을 정밀하게 찾는다.


투명교정장치
투명교정이란 교정장치와 철사 없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해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교정치료법이다. 최근에는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해 투명교정장치를 컴퓨터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환자 치아를 본 뜬 모형을 삼차원으로 스캔한 뒤 특수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치아를 하나씩 움직이면서 가상으로 치아를 교정한다. 치아를 이동시키는 단계별로 위아래 20쌍 정도의 모형을 만들고 이를 탄력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틀로 만든다. 이 틀을 순서대로 착용하면 시뮬레이션 결과처럼 치아교정이 이뤄진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교정장치를 치아에 붙이고 다닐 필요가 없다. 복잡한 부정교합을 지닌 사람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방법이지만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경우엔 많이 사용한다.
 

200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진행

    강선욱
  • 안석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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