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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상대방의 감정을 알려주는 기계가 개발됐다.

일상에서 자폐증 환자가 겪는 어려움은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고 지루한 대화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이런 대화는 주변 사람에게서 따돌림받는 원인이 되고 결국 자기만의 세계에 몰두해 자폐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난 3월 29일 영국의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의 래나 엘 캘리우비 박사가 대화 상대방이 지루한 표정을 지을 때 사용자에게 경고를 주는 기계를 개발했다.

‘감정의 사회적 인지 보정기’로 이름 붙여진 이 기계는 안경에 카메라가 달려 있고 카메라로 찍은 영상정보를 바탕으로 감정을 판독하는 장치가 연결돼 있어 상대방이 따분한 표정을 지으면 손에 진동이 전달된다.

자폐증 환자는 이 보정기로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집중, 생각중, 불신 또는 흥미 등 다양한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기계를 사용한 결과, 일반인의 표정에서 감정을 식별하는 정확도는 64%였으며 표정이 풍부한 배우를 상대할 때는 정확도가 90%에 이르렀다.
 

2006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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