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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스스로 치료하는 우주선이 개발된다.

네덜란드 유럽우주공학연구센터(ESTEC) 크리스토퍼 셈프리모슈니히 박사팀은 속이 빈 유리섬유를 만들어 그 안에 수지와 특수 고화제를 넣었다. 유리섬유로 만든 우주선 외피가 손상돼 섬유가 깨지면 속에 있는 액체 접착제가 흘러나와 깨진 부분을 메운다. 이 연구는 1월 20일 ‘피조그’ 온라인 판에 소개됐다.

우주에서는 극심한 온도 변화나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작은 물체들 때문에 우주선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일단 궤도에 올라간 우주선은 수리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스스로 치료하는 우주선이 개발되면 수리 없이도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손을 베였을 때 피가 응고돼 보호막이 형성되면서 새로운 피부가 형성되는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셈프리모슈니히 박사는 “이 기술이 우주선에 실용화되려면 적어도 10년은 기다려야 한다”며 더 큰 규모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리섬유가 깨지면 속에 들어 있던 특수 물질이 빠져나와 깨진 부분을 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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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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