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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보다 무서운 아스팔트 염화칼슘

눈이 올 때 도로에 뿌리는 염화칼슘이 환경에 나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 환경학자인 수제이 카우샬 박사는 미국 여러 곳의 염소농도를 조사한 결과 강이나 호수에서 겨울철에 매우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미국과학원회보’(PNAS) 9월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강이나 호수 등 민물의 염소 농도가 250mg/L를 넘으면 식물과 인간에 해로운 것으로 간주된다. 연구팀이 메릴랜드주를 비롯해 뉴욕, 뉴햄프셔주 일대를 조사한 결과 염소 농도가 무려 5000mg/L에 달했다.

연구팀은 폭설이 올 때 도로에 뿌리는 염화칼슘이 시냇물로 스며들고 강이나 호수까지 흘러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염화칼슘은 염소와 칼슘으로 구성돼 있다. 카유샬 박사는 “지금처럼 계속 염화칼슘을 사용하면 다음 세기 안에 미국 북동부의 강이나 호수가 매우 독하고 마실 수 없는 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설에 대비해 염화칼슘을 준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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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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