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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동백나무 군락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산림청은 경남 통영시의 한 섬에서 꽃 색깔이 분홍인 동백나무 세 그루를 발견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이 곳에는 붉은색, 분홍색, 흰색의 꽃을 가진 세 종류의 동백 28그루가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귀종인 분홍동백은 1994년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민가에서 한 그루 발견된 적이 있으나 세 그루가 다른 동백들과 군락형태를 이뤄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분홍동백은 연분홍의 은은한 색상에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홑꽃, 즉 꽃잎이 한 겹만 있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높다. 따라서 분홍동백을 일반 동백과 교배해 새로운 품종을 만들거나 조경수 또는 분재소재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새로운 군락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존할 필요가 있어 문화재청과 협의 중에 있으며, 정밀 생태조사를 실시해 보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나무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섬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남행안의 한 섬에서 자생하는 분홍동백. 비교를 위해 흰동백과 빨간동백꽃을 꺾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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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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