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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은폐됐던 UFO 목격담 공개

착륙한 자리에 방사선 남겨

2002년 12월 1일 드디어 영국 국방성 인터넷(www.mod.uk)에 20년 동안 은폐됐던 UFO 목격담이 담긴 ‘렌들셤 파일’이 공개됐다. 공개된 파일에는 1980년 12월 말 영국 동부 입스위치 근처의 미공군기지 소속 장교들이 밝게 빛나는 물체가 렌들셤 숲에 착륙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렌들셤 파일에 포함된 기지 부사령관 찰스 홀트 중령의 보고서에는 “1980년 12월 27일 새벽 미공군 장교들이 특이한 불빛을 보고 숲에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판단해 정찰을 나가자 빛을 내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적혀 있다. 이 물체는 주변 농장의 동물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

괴물체의 외관은 금속성으로 보이고 모양은 삼각형이며, 밑부분의 폭은 2-3m, 높이는 2m 정도다.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거나 착륙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물체는 하얀빛으로 숲 전체를 비추었고, 꼭대기에는 빨간빛이 깜박이며 아래 부분에서는 파란빛이 일렬로 빛나고 있었다. 회의론자들은 이런 목격사실을 단순히 근처 해안의 등대에서 나온 불빛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음날 괴물체가 있던 풀밭에는 45cm 정도의 깊이에 2m 정도의 크기를 가진 함몰부분이 세 군데 발견됐고, 이 부분에서 측정된 베타선과 감마선의 수치는 인근의 평균치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한 괴물체 출현 당시에는 공군 레이더에 교란현상이 잡혔다.

렌들셤 파일에는 "영국의 방위를 위협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확고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국방부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영국 국방부는 메모로 남겨놓았다. 렌들셤 사건과 관련된 나머지 파일은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


영국 국방성 인터넷에 공개된 렌들셤 파일의 일부. 20년 전 의 UFO 목격담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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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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