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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포매틱스

유전자 탐색에서 가상장기 개발까지

바이오인 포매틱스


생명공학의 시대라는 21세기를 맞아 생명공학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를 몰고온 중심에는 바이오인포매틱스라는 낯선 학문이 자리잡고 있다. 생명과학과 정보과학의 화려한 만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찾아와 생명공학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생명의 디지털 정보에서 금맥 캐기

생명공학계에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파고가 높게 일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로 몰려드는 현상을 가리키는데 ‘골드러시’(gold rush)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다. 골드러시는 원래 19세기 황금을 찾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미국 서부로 떠난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바이오인포매틱스를 향한 뜨거운 열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손쉽게 느껴진다. 생명공학 관련 기업과 연구원에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데 분주하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 학과나 교육 과정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 과학기술부는 바이오인포매틱스가 생명공학계의 핫이슈로 떠오르자 정보통신부와 손을 잡고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에 나섰다. 21세기를 맞이한 현재 가장 전도유망한 생명공학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이처럼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 정말 금광처럼 엄청난 양의 부와 명예를 함께 약속해주는 학문일까. 혹시 이런 기대가 지나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닐까.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정보학 또는 생물정보(공)학이라고도 불리는데 아직 이름도 제대로 통일되지 않았을 만큼 따끈따끈한 생명공학분
야다. 바이오인포매틱스라는 말 자체는 생명과학(bio-)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결합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1990년대 초에도 사용됐다고 말한다. 어원부터 요즘 미래의 핵심기술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BT(Bio Technology, 생명공학기술)와 IT(InformationTechnology, 정보기술)를 아우르고 있으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BT와 IT라는 첨단기술이 만나 탄생한 바이오인포매틱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인지 이름을 통해서는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생명체 자체가 아날로그적이어서 그동안 디지털로 상징되는 정보과학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에서 생명과학과 정보과학은 어떤 교감을 나누면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바이오인포매틱스의 실체에 접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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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진행

    박현정
  • 만화

    박찬영
  •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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