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을 인공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일본의 도쿄대 연구팀이 무릎 연골세포를 만들 때 높은 압력을 가하는 새로운 인공배양 기술을 개발해 미국 의료전문지 ‘티슈 엔지니어링’ 6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걸을 때 무릎 연골이 약 50기압의 압력을 받는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연골 세포를 4일간 배양하면서 같은 수준의 압력으로 물을 쏴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더니 지름 1mm짜리 정상 연골이 생겼다.
이전에는 환자의 무릎에서 뽑은 건강한 연골세포를 압력을 가하지 않고 배양했다.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가지는 세포가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의 나카무라 코우조우 교수는 “손상된 연골을 고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