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후부터 시작된‘화성인’찾기는 인류의 사모곡이었다. 최근의 화성탐사는 생명체의 근원인 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빠르면 2018년 인류가 화성에 첫발을 내디딜 때를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 화성 탐사 최전선으로 가보자.
우주탐사선 가운데 상당수가 붉은 행성 화성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화성의 환경이 생명체가 살기에 지구 다음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즉 화성에서 외계생명체를 기대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먼 훗날 지구가 황폐해질 경우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해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두달 사이에 발표된 탐사 결과는 화성 생명체를 꿈꾸는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미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오디세이’가 표면 아래에서 대량의 얼음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더욱 세밀한 탐사가 요구된다. 아직까지 NASA에는 사람을 화성에 보내려는 공식적인 계획이 없지만, 머지 않아 우주비행사가 화성에 내려 암석을 손에 넣고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 사람이 직접 화성을 방문하는 일은 먼 미래를 위한 예행 연습이 될 수도 있다. 인류가 화성에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