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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되는 독, 독되는 약

두꺼비 독이 발휘하는 항암 효과

백설공주는 사과장수로 변장한 계모 왕비가 준 빨간 사과를 먹고사과 속에 들어 있는 독 때문에 죽었다가 살아난다. 많은 소설이나 영화에서 독은 사람을 죽게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과연 그럴까.

독에 대한 개념은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듯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실제로는 상당히 광범위해 생물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독약’ 또는 ‘독소’라고 한다. 더구나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약물도 지나치게 복용하면 독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독과 약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일지도 모른다.

전갈 독 먹어도 안전한 이유

독약은 약물의 독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 경우가 가장 흔하다. 현대에는 먹으면 독이 있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약물을 독약이라고 정의한다.

한약에서 독약으로 분류되는 종류는 수백가지가 넘는다. 현재 한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가 1만여종이 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들 독약은 대략 3-5%정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상용하는 독약은 수십 가지로 손꼽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독약을 소량만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해도 그 위험성을 우려해 사용을 꺼리기 때문에 많게 느껴질 뿐이다. 많은 독약 중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부자, 초오, 반묘 등이며, 전갈이나 지네, 두꺼비, 뱀 등도 역시 독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약은 그 자체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사용돼 온 경우도 많지만, 독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그런 목적으로만 사용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독약은 용량만 조절하면 좋은 치료약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갈, 지네, 뱀 등은 독성을 갖고 있지만, 약용할 경우 이들의 독은 크게 문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독은 대부분 단백질로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일 사람이 물린다면 혈액으로 곧바로 들어가 독작용을 나타내지만, 먹었을 경우에는 위장 내의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므로 독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

사약 마셔도 즉시 피 토하지 않는다
 

TV 사극에서 죄인이 사약을 마신 후 곧바로 피를 토하며 죽는 장면 은 흥미를 고조시키기 위한 연출이다. 사약은 입을 통해 들어가고 위 장에서 흡수된 후 독작용을 나타내는데, 이렇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요하기 때문이다.


TV에서 역사 드라마를 보면 역적이나 죄인이 사약을 마신 후 죽는 장면이 있다. 이들은 짙은 탕제를 마시고 나서 곧바로 피를 토하며 죽는다. 이같은 장면은 단지 사극이나 영화에서 흥미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사약을 마실 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약은 입을 통해 들어가고 위장에서 흡수된 후 독작용을 나타내는데, 이렇게 독작용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요하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사약을 마신다면 약 30분에서 한시간 사이에 피를 토하는 일 없이 숨을 거둔다.

전통적으로 사약으로 사용됐던 약물은 부자나 초오다. 이들 중에서 독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은 알칼로이드 성분인 ‘아코니틴’(aconitine)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코니틴은 인체에 들어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저해제로 작용함으로써 독작용을 나타낸다. 아세틸콜린은 신경과 근육을 이어주는 곳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우리가 근육을 수축할 때 아세틸콜린이 분비돼 수축을 일으킨다. 만일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부족하면 신경과 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 못해 근육 마비가 일어날 것이다.

인류가 아세틸콜린 작용의 차단 효과를 이용한 역사는 비교적 일찍부터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짐승을 사냥할 때 화살 끝에 독을 발라 사용한다. 이때 사용되는 독은 ‘큐라레’(curare)라는 물질이다. 이 성분은 짐승에 꽂혔을 때 짐승의 혈액 중으로 퍼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한다. 그래서 화살에 맞은 짐승은 근육이 잘 수축되지 않고 마비돼 뛰지 못하고, 결국 호흡 근육까지 마비돼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큐라레로 짐승을 사냥하고 그 고기를 사람이 먹는다면,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독에 중독돼 사망할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성분은 거의 위장으로 흡수되지 않고 혈관으로 직접 투여해야 독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냥한 고기를 그대로 먹어도 별 탈이 없을 것이다.

이 화살독과 같은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부자나 초오 중에 있는 아코니틴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부자나 초오를 오래 삶으면 독성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포제’라고 하는데, 가공을 의미한다. 부자는 끓여서 사용하면 독이 줄어들지만 효과가 그대로 있어 부자를 먹을 경우 손발이 따뜻해지고 관절염 등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 많은 연구를 통해 손발이 따뜻해지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이는 ‘하이겐아민’(higenamine) 성분이 심장 박동과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코니틴 성분이 진통의 억제, 소염 등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관절염 등에 대해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도 밝혀졌다. 특히 하이겐아민은 인체에서 교감 신경의 베타 수용체를 흥분시킨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즉 우리가 흥분하거나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심장이 콩닥콩닥 뛰게 되는데, 이는 우리 몸 속에서 분비된 아드레날린이 교감 신경의 베타 수용체와 작용해 심장 박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바로 부자 의 하이겐아민이 이러한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부자를 먹으면 마치 흥분했을 때의 양상을 띠게 된다.

근대에 들어와 천연물로부터 활성 성분의 분리와 약리학적인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부자는 우선적인 연구 대상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의대 약리학 교실에서 1970년 초부터 관심을 갖고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천연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976년 일본 시즈오까 약대의 타쿠오 코슈케와 마사미 요코타가 부자에서 하이겐아민이라는 무독성 강심 성분을 분리해 보고했다. 하이겐아민은 심근 세포의 칼슘 통로를 열어 주어 심근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높인다. 그래서 심근 수축력을 증강시키는 등의 강심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효과를 가진 이 성분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심장 기능에 이상을 가져온다.

나팔꽃 씨도 많이 복용하면 사망

80년대 초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구속됐던 모 대학 학생회장이 옥중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국회에서 문제가 됐던 것은 밥 중에 나팔꽃 씨를 넣었다는 것이었다. 그 결말은 어떻게 났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나팔꽃 씨에 독성이 있다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아주 오랜 옛날 어떤 노인이 검은 소를 잡을 때에 사용했다는 전설로 인해 ‘견우자’(牽牛子)라고 이름 붙여진 나팔꽃 씨는 한의학에서 변비가 있을 때 설사를 유발하는 약물로 사용된다. 이 약을 30g 정도 복용하면 혀신경이 마비되고 언어장애, 혼미, 구토, 복통, 설사, 혈변, 혈뇨 등을 일으키며, 더 많이 복용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견우자에는 ‘파비틴’(pharbit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물에 녹으면 근육을 흥분시키고 설사를 일으킨다. 설사를 일으키는 약물 중에는 견우자 외에도 ‘감수’(甘遂)나 ‘대극’(大戟)이라는 식물들도 있다. 이들 식물은 과량을 복용하게 되면 역시 설사를 일으키고 임산부가 복용하면 유산하게 된다. 이 약물들은 워낙 독성이 강해 중국에서는 재래식 화장실의 구더기를 구제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식물뿐 아니라 독성이 있는 동물도 많다. 산에서 지네에 물리면 호흡이 마비돼 사망하게 된다. 지네에 한번 물리면 대개 중추신경의 억제 작용이 나타내는데, 직접 복용해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장 박동이 늦어지고 쇼크에 빠질 수 있다. 대량을 복용할 경우 심근마비를 일으키며 호흡중추를 마비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하지만 지네를 소량 사용하게 되면 중추신경을 억제해 진통을 억제해 주고 심장 근육의 수축을 촉진하며, 항균이나 항암 작용도 한다. 이러한 작용 덕분에 전통적으로 간질을 치료하거나 진통의 억제, 항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

중국인이 즐겨먹는 기괴한 요리
 

전갈은 독성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물리면 호흡마비로 사망 한다. 하지만 열에 약하므로 오래 끓이면 독성이 줄어 들고, 소량에서는 항경련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질 이나 요통 등의 통증 치료에 사용돼 왔다.


중국인들은 각종 음식을 잘 요리해 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광동 지방 사람들은 기괴한 요리로 유명하다. 그래서 광동인은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를 제외하면 다 먹고, 다리가 달린 것은 책상과 의자를 제외하면 다 먹으며, 바다에 있는 것은 잠수함을 제외하면 다 먹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실제로 이를 경험한 것은 몇년 전 중국 산동 지방을 방문했을 때였다. 요리 중에 튀김이 나와서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전갈을 튀긴 것이라고 한다. 전갈은 ‘부타톡신’(buthatoxin)이라는 독성 단백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물리면 호흡마비로 사망한다. 순간 움찔했으나 다른 중국인들이 바삭바삭 맛있게 먹는 바람에 나도 한점 집어먹었더니 꼭 메뚜기 튀김처럼 고소하고 맛있었다. 사실 전갈을 튀기면 독성 단백질이 분해돼 독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식용으로 먹을 줄은 미처 몰랐다. 하지만 전갈에 한번 물리면 부타톡신은 극미량에서도 독성을 나타낸다. 이 성분 역시 과량을 복용하면 심장 박동의 이상과 호흡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하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오래 끓이면 독성이 줄어들고 소량에서는 항경련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질이나 요통 등의 통증에 사용돼 왔다.

두꺼비도 자극을 받으면 독성분을 뿜어낸다. 세숫대야나 요강에 두꺼비를 집어넣고 흔들면 두꺼비가 흥분해 액체의 독성분을 뿜어내는데, 이를 받아 응고시킨 것을 ‘섬수’라고 하며, 한약으로도 사용한다. 이 물질은 심장 박동을 촉진시키는 강심 작용을 하고, 항암 효과도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래서 소량을 사용해 저혈압이나 각종 암의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이 약은 쇼크에 빠져 정신을 잃은 사람에게 복용시키면 심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 다시 깨어나게 하는 효능으로 주로 사용돼 왔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이 깨어 있는 상태는, 정신기능을 담당하는 장기인 심장이 하늘의 기운과 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으며, 이 기운은 심장에 있는 통로인 ‘심규’(心竅)를 통한다고 인식해 왔다. 만일 사람이 정신을 잃게 되면 이 심규가 막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뚫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효능을 가진 약물들을 ‘개규약’(開竅藥)이라고 분류했다. 바로 섬수는 이러한 효능 때문에 개규약으로 분류된다.

사실 섬수는 강력한 강심 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인데, 섬수 중의 ‘부파린’(bufalin)이 이 작용을 나타낸다.

부파린은 세포 내로 칼륨 이온이 유입되는 것을 방해한다. 칼륨 이온의 유입이 방해되면 나트륨 이온의 방출이 역시 방해되고 그 결과 칼슘 이온의 방출이 억제된다. 결국 심근 세포 내 칼슘 이온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심장 근육의 수축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이 성분 역시 지나치게 사용하면 심장 기능에 이상을 가져와 독성을 나타낸다.

수년 전 경동시장에서는 한약을 복용한 사람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반묘’(斑猫)라는 곤충 종류의 한약인데, 5푼(2g)으로 쓴 처방전을 약사가 5전(20g)으로 잘못 읽어 그대로 약을 지어줬다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반묘 역시 소량을 사용하면 진통을 억제하며 신경통, 폐암, 식도암 등에 효과가 있지만 강한 독을 함유하고 있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약과 독은 용량 차이가 있을 뿐
 

과거에 문제되지 않았던 약이 독성을 이유로 현대에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과거에 문제되지 않았던 약에 대한 독성이 현대에 들어와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의 의학전문지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유럽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광방기라는 식물을 복용한 사람들 1백여명 중 약 50% 이상이 신장암에 걸렸다. 광방기라는 약물 중에는 ‘아리스톨로킥산’(aristolochic acid)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성분은 광방기라는 식물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상용하는 마두령이나 청목향 등에 함유돼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약이 아니다. 특히 마두령은 사용할 때 꿀과 함께 볶아서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독성분이 거의 분해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중금속에 의한 독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부적을 만들 때 사용하는 ‘주사’(朱砂)는 황화납으로 된 광물질로 중금속 중 하나다. 예전 사람들은 사람이 발광을 하면 양기가 위로 치솟은 것이기 때문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바로 주사를 비롯한 중금속 물질이다. 실제로 효과가 있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널리 사용해 왔으며, ‘우황청심환’ 의 주요 재료이기도 하다.

현대에 들어와 중금속은 쉽게 배설되지 않아 혈중에 존재하다가, 일정 농도가 되면 독작용을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지금은 원방우황청심환이라고 할지라도 주사를 빼고 제조한다. 중금속 한약들은 주사뿐만 아니라 경분(輕粉), 웅황(雄黃), 유황(硫黃) 등의 광물성 약물들이 있다.

위에서 열거한 상용 한약 외에도 수백가지 이상의 독성이 있는 천연 약물들이 있지만, 이들은 용량만 조절하면 좋은 약이 된다. 서양의 유명한 약리학자가 “모든 약은 독이다. 다만 용량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약과 독의 구별은 애매한 면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약은 독이 될 수 있으며, 독은 또한 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동양의학의 ‘독’ 개념 3가지

서양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전통적으로 독에 대한 개념은 상당히 광범위하다. 독약(毒藥)이라는 말은 ‘주례(周禮) 천관기(天官記)’에 처음으로 나오는데, “독약을 취해 의술을 행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 책에서 독의 의미는 모든 약물을 가리키는 말로, 요즘 개념으로 흔히 인식되는 ‘독성이 있는 물질’이라는 의미와는 사뭇 다르다. 한의학을 비롯한 동양의 고전 서적에서 사용하는 독약이라는 말은 대체로 세가지의 개념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독약은 모든 한약을 총칭하는 말로 사용됐다.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준 신농씨는 사람들에게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기 위해 자신이 몸소 많은 음식들을 맛보았는데, 하루에 칠십독(七十毒)을 맛보았다고 한다. 이때의 독은 모든 음식 또는 한약을 가리키는 말이다.

둘째, 독약은 약물의 성질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한의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경우로, 약을 복용했을 때 약물의 작용이 강한 것을 독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독성이 있거나 부작용을 나타내는 경우와는 다르게 구별했다.

셋째, 현대적인 의미와 일맥 상통하는 경우로, 독약은 독성이 있거나 부작용이 있는 한약을 말한다. 중국 수나라 때 소원방이 지은‘제병원후론’중에는“무릇 약물들 중 유독이나 대독하다고 말하는 것은 복용하면 사람에게 해가 되고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라고 했고, 중국의 유명한 약학서인‘본초강목’중에는“오두나 부자 등의 독약은 위급한 병이 아니면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2001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김호철 한약리학교실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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