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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성탐사선 오디세이

화성 지각이 담고 있는 물을 찾아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4월 7일에 화성탐사선 ‘오디세이’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탐사선 이름은 SF명작인 아서 클라크의 ‘2001 우주의 오디세이’를 본딴 것이다.

오디세이는 무인 궤도탐사선으로, 크게 세가지 임무를 띠고 있다. 화성 표면의 광물 성분 분석, 복사에너지 측정, 그리고 물 찾기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화성에서 물을 이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유인 탐사가 가능할 것인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오디세이에 장착돼 있는 감마선분광계(GRS)는 과학자들에게 화성 지각을 수cm 깊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화성 지각이 물이나 얼음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NASA의 우주과학부 대표인 에드 웨일러 박사는 “꼭 마실 수 있는 물을 찾는 것은 아니다. 물은 다른 많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은 수소와 산소로 구성돼 있다. 산소는 숨쉬는데 필수 성분이고, 수소는 연료로 사용하기에 좋은 재료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1999년에 NASA는 화성의 기후궤도탐사선과 극지방 착륙선이 모두 실종되는 고배를 마셨다. 기후궤도탐사선은 대기 중에서 불탔으며, 극지방 착륙선은 단위환산의 잘못으로 표면에서 부서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사건으로 인해 이번 새로운 시스템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험조사에만도 추가적으로 1천2백만달러(15억여원)를 들였다.

오디세이의 발사장소는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기지로, 인터넷을 통해 몇십초마다 바뀌는 영상자료로 현재 진행상황을 알 수 있다.


화성의 새로운 무인 궤도탐사선으로 4월7일에 발사되는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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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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