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음료수를 찾는 계절이 찾아왔다.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음료수를 슬러쉬로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까.
왜그럴까?
슬러쉬는 음료수를 살짝 얼려놓은 것이다. 단단한 얼음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슬러쉬를 만드는 기계는 쉴새없이 음료수가 든 통 안을 젓는다. 슬러쉬를 만드는 기계나, 냉동고를 이용하지 않고 슬러쉬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도를 낮춰주는 냉각제가 필요하다.
여기서 냉각제로 이용된 것이 드라이아이스다.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의 고체형태다. 기체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해서 액화하고, 그 일부를 기화시키면, 열을 빼앗기기 때문에 냉각되면서 고체가 된다. 이것을 눌러서 굳힌 것이 드라이아이스다. 드라이아이스의 온도는 -78.5℃로 매우 낮다. 따라서 드라이아이스를 취급할 때는 동상(凍傷)을 입을 염려가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다뤄야한다.
드라이아이스는 얼음처럼 녹아서 액체가 되지 않고 바로 기체가 되기 때문에 냉각제로 취급하기가 편리하다. 잘게 부숴 알코올·에테르·아세톤 등을 넣어 사용하면 -80℃ 정도까지 냉각시킬 수도 있다.